그나마 대중에게 비싼 한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말 유용한 보험제도가 있다. 자동차 보험에 있는 첩약 보험. 한약 20일까지는 환자들은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그간 한약이라고는 입에 대지도 않았거나, 먹고 싶은데 비싸서 못 먹었던 환자들은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좋아할 만한 제도이고, 한의사 입장에서는 이 기회에 환자들에게 한약의 효과를 널~~리 펼칠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절호의 기회를 그간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대다수 한의사들은 어떻게 이용하였길래, 자동차 보험 첩약에 대한 환자들의 불신은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졸업하고 나와보니 말이다. 환자는 나를 의사로만 보고 저쪽 계통 한방약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말해준다. 환자는 자동차 보험 첩약을 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