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성위염을 가지고 있다. 심한 편은 아니고, 저녁에 라면을 먹고 나면 속쓰림이 쏠쏠 올라온다.
위에 좋지 않다는 컵라면을 알고 먹는다 왜냐구? 식탐인 것이지..
통증이 오면 " 미안하다. 위야.. " 나는 그 말밖에 해줄수 없었다.
식탐을 위해서 나의 위는 점점 망가져간다.
내가 죽을때까지 나의 삶의 질에 지대한 공로를 한 나의 밥통..
밥통이 망가져서 밥통에 구멍뚫어 삶을 연명하고 있다던가. 위암이 발생하여 위 절제를 한 후
홀쭉해진 사람들.. 기력 딸린다고 그 때부터 산삼을 먹고 비싼 건기식을 먹고, 비싼 주사맞으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다짐을 한다.
지금부터 나는 밥통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구..
그러나 식탐이 야밤중에 올라온다.
얼큰한 컵라면이 땡기고, 이번만하면서 먹게되지.
그리고 다시 나의 밥통을 망가뜨리지.
그래서 나의 이 모습을 인정했다. 라면을 먹은후의 조치를 취하자는 방향으로 돌렸다.
왜냐하면 보중익기탕이 보험한약으로 나왔거든..
환자들한테 처방하기에 앞어서 내가 경험해보리라고 이번 기회를 이용하자고 다짐을 했다.
라면 먹고 보중익기탕 먹기!!
속쓰림이 스멀스멀 올라올때, 보험한약 보중익기탕을 한포 먹었다. 통증은 감소되었지만, 존재하고 있다. 불편했다.
다시 보중익기탕을 먹었다. 통증이 없어졌다.
야밤에 이 마루타 노릇을 한후에 자고 아침이 있어나보니, 명치의 불편감이 없는 것이었다!!
보통 야식 라면을 먹고 자면, 어김없이 나의 밥통은 고달퍼했고 아침에 나는 밥통과함께 힘든 아침을 맞이했느데..
오호 !!! 보험한약의 악평은 단순한 음해였나!!
효과있네. 가성비 짱이다!!
나라에서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자진해서 인정해주은 보험한약..
나는 내가 낸 건강보험이 아깝지 않았다.
밥통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한 나에게 저렴한 보험한약 보중익기탕은 선물과 같았다.
보중익기탕의 구성약재에 인삼 황기가 들어가 있지.
보약개념이 강한 약이었는데 밥통에 위해를 가한 나는 이 약을 먹음으로써 익기를 시켰다고 밥통에게 말한다.
밥통은 병주고 약주고 있네라고 하겠지만, 내 기분을 뭐랄까? 밥통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꾸준히 보험한약 보중익기탕을 먹고 있으면, 훗날 70살이후에 나의 밥통은 여전히 기능을 잘 하고 있기를 바라는 맘일뿐...
근본은 라면을 먹지 않는 것이겠지만...
점점 허기지면 바로 보중익기탕으로 손이 가도록 습관화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 보중익기탕을 먹이면 표시가 안나서 돈이 아까울 수 있으나.
나처럼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귀중한 한약이지고 하다.
점점 나의 주변 친구들도 장기가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양약 먹지는 않는다. 소화제 먹다가 훗날 셧다운 될까봐..
그런데 적재적소의 한약을 먹으면, 셧다운이 아니라, 나의 장기 기능 회복이 된다 말이지..
익기라는 말.. 참으로 잘 지어놨어..ㅋㅋ
후기
5월 17일날에 보중익기탕이 없어서, 저녁 9시에 라면을 먹고 다른 것은 먹질 못했다.
그런데!!
속쓰림이 없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약간 더부룩했지만 편안한 나의 밥통 상태..
오호!!!! 보중익기말대로 나의 중기가 힘이 강해진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보험한약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엄청 많아 뭘 먹어야할지 모르는 건기식 세상에서 보중익기탕을 꾸준히 먹어볼까?
효력이 이정도인데.. 가성비 짱이다.
내가 한의학 공부를 잘했다고 여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
첫번째, 아빠 천식
두번째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상기되어 발생하는 적목현상-안과가서 검사 받고 이상없다는 소릴 들음.
이 부분을 간단히 한방치료로 해결함.
나의 경험담을 후배에게 말해주니, 한방 병원 소아과에서 엄마들이 보험한약 보중익기탕이 아이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귀신처럼 알고 지어 먹으로 온다고 대답하더라.
엄마들은 귀신같이 아이들 좋은 것들을 알아내지...ㅋㅋ 양한방 구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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