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때, 병원장님을 포함하여 면접관들은 내 이력을 보고 굳이 왜 힘들게 전공의를 하려고 왔을까 의아해 여기셨다... 그 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부모를 요양병원에 보내기 싫어서, 양한방 치료를 내가 직접 치료하여 임종까지 내가 직접 케어할려고 한다고.. 예전에는 한의학까지 공부하면 이렇게 차려서 이런식으로 꾸려서 해나가야지했는데, 벌써, 내 부모가 늙어가고 있다를 인식했다. 나를 포함한 자식들 중에 내 부모를 모시고 살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말이다. 결국은 요양병원인데, 요양병원에서 케어하고 있는 현실을 보니, 양한방을 알아버린 나로서는 도저히 그곳으로 보내드리고 싶지가 않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미어진다. 내가 의식주 고민을 하지 않을 정도로, 서울로 보내 아파트를 얻어주고 마음껏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