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치녀의 절약정신

pia99 2018. 8. 24. 21:08

실제 있었던 일.


 부잣집으로 시집간  전문직 여자 .

 그 여자도  좀 산다는 집 딸.  --->  그녀가 한다는 말이다. 확인 불가.

 그녀가 구두, 옷 핸드백들이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길래,   내가 컴패션 아동돕기 후원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소개했다. 애기도 없겠다 앞으로도 애기를 날 생각조차 없는 여자라서  능력도 되니, 충분히  해외 아동에게

  학비를 줄 정도는 (4만5천원) 되지 않을까하여  물어봤는데......




  그녀는 팜플렛을 보더니 한다는 말!!!!


   "  돈이 아까워.  절약하면서 살아야쥐~~~ "


하는 것이 아닌가!


  몸치장에는 열심히 하길래  여유로운 맘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그녀 입장에서는  절약정신 발휘하여  이런 곳에서는 절약하는구나를 알았다.!!!



  사람마다  절약의 대상을 어디에다 두느냐를  알게 된 사건이었다.



  조용헌 살롱이라는 책을 보면


  한국에서 500년의 역사를 지닌 명문가를 조사해 본 결과 공통점이 바로 적선이었다.

적선을 많이 해야 팔자를 바꾸고 집안이 잘 된다는 명제는 이론이 아니라 500년 임상실험 결과다.

 당장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후손을 통해서 나타난다.



3대째 부를 이어가는 집안은  이제까지 살면서  나는 보질 못했다.


 삼성도 현재 2.5대이다.

기업도 망한다.  한진해운 2대째 며느리가 말아먹은 케이스지. 내 주식을 생각하면...ㅠㅠ

 이 사건을 통해서,  그 기업 며느리를 잘 봐야 겠다.  집안 망하게 또는 흥하게 하는 것은  그 집안 며느리 몫인듯..

 내 주변  유지 집안들  2대째, 2.5대째 망한 케이스는 많이 봤다.

 동료였던  저 여자 집안은 어찌될까?  궁금해..  결혼했으니 시댁 집안이겠지.


  내가 알고 있는 지역 유지집 ,   ㅅ 씨 종가집 집안에서 할아버지대부터  적선해오던 것을 손자 대에가서  힘들다고  적선 중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출 줄이기의 우선순위가 가장  만만한게  남이 알아주지 않고 별 효과도 없는(명예 입장에서)  가난한 사람 적선하지 않는 것인 듯하다.  그 돈으로  좋은 차 뽑고  좋은 옷입고.  좋은 집으로 이사가든지,  집 인테리어를  하던지 등등

 남이  대번에  알아주는  것들이 많은데 굳이  적선???


  재미있는 것이  적선을 중지하는 것부터  집안 망해가는  첫번째 신호탄이라는 것을

 이제까지 살면서  쓰러져가는  부잣집 역사를 보면서 깨달은 것.  


    내 동생이 그 종가집 이야기를 듣자마자,  ' 그 집 곧 망하겠네요"라고  대답했다.

 나만 알고 있었던  그  진리를  동생이 알고 있었구나라는  놀라움이 잇었고 기특하기도 했고

 동생 아내감 구하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인 나도 명품으로 치장한 여인네들은 많이 봤어도,  동생이 깨달은, 망하는 집의 수순을 공감할 수 있는 여인네를 만나 본 적이 없어서,  동생의 신부감 구하기는 힘들겠구나.... 말 통하는 여자를 찾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