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중에
저는 원래 아주 의심이 많은 사람인데, 지금까지 고리타분하다고 무시해 온 한방약이 그렇게 쉽게 믿음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아주 사소한 증상을 호소해도 다양하게 한방약을 처방하였습니다.
아내의 생린통, 불규칙한 대변, 복통, 피로, 감기는 물론 어머니의 무릎통증, 요통 방광염, 감기 변비 치매에도 아이들의 감기 복통 인플루엔자에도 한방약을 처방하였습니다. 그런데 의뢰로 한방약은 상당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 나의 경험상 이 저자의 말을 인정한다. 내가 어릴때 나도 한방약으로 먹고 살았다. 물론 양방약도 먹었지만, 내가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항생제 안쓰고 한약을 포함한 양방 대증치료약으로 치료 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나도 십전대보탕으로 허약한 몸 보하라고 지인에게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먹은 지인의 코골이가 나아진 것을 경험했다. 서울 K대 병원에서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수술까지 권유했던 코골이가 십전대보탕으로 싹 없어졌다고 하니 나는 어떨결에 그 집안의 명의가 되버렸다!!!! 양의사였을 때는 결코 경험못할 나의 한약 경험이었다.
지금 아내는 저를 보며 호구지책으로는 외과전문의로서, 가족을 위해서는 한방전문의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이 문장을 읽고 생각해본다. 앞으로의 나의 모습은 뭘까 ㅋㅋ . 인삼도 한약인데 음식이잖아. 먼저 음식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음식이 우선이다라는 것이 내 주의이다. 내 여드름을 음식조절로 고친것을 몸소 경험하고 나니 로아큐탄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여드름 약 먹기 싫다. 음식 조절했더니 몸도 좋아지고 덩달아 피부도 좋아지면서 여드름 안녕~~~
일본 의학 특성상, 일본의사는 한방약 처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한방의 깊이 있는 공부를 할 필요없이 수많은 양방약처럼 가이드라인에 맞으면 한방약도 처방했다고 한다. 그 때는 이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1. 한방약은 양방과 같은 병명이 없어도 처방할 수 있다. 2. 한방약은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잘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한방약은 주 증상 이외의 증상이나 호소를 치료할 수 있다.
과학이란 전체의 현상론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추구하여 밝혀내는 학문이다. 의료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이 아닌 현살온입니다.이렇게 하면 질병이나 증상은 나빠지고 이렇게 하면 좋아진다는 경험지식이다. 하지만 원인에만 매달려 축적된 현상론을 무시해서는 지금 눈앞의 고통 받는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 ------------------> 엄마 말이 떠오른다. 한약을 가지고 대증치료로도 치료를 할 수 있어!! 라는 말..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에서 말한 대증의 정의는 양방에서 대증치료와는 좀 다르다. 저자가 말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엄마는 대증치료라고 말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에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 최초 시도한 의사로서 환자 1명당 1시간씩 이야기를 듣기로 결심한다.
그것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의료의 문제점을 발견한다.
속이 메슥거려 찾아온 환자. 위암으로 위 절제술을 했는데 그 후로 메슥거림이 생겨서 수술했던 주치의에게 찾아가니 위암 치료는 잘 되었으니까 그 정도의 불편은 참으라는 듯이 대응했다.
증상을 치료받고 싶은 화자특과 병을 치료하는 의료측이 평행선에 서 잇었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불신감만 쌓여간 것이다. 결국 환자는 만족 못하고 의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불만만 토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서로 이해를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양측 모두 불쌍하고 가슴 아픈일이다.
양방에서는 원인 추구가 기본이다. 즉 몸 전체가 아니라 질병 자체를 다룹니다. 숲이 아닌 나무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한방은 원인론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까하는 현상론을 추구한다. 개체가 아닌 환자 자체를 살핀다
그래서 그는 그 환자에게 반하사심탕을 처방했고 2주만에 완쾌되었다. 그 와 더불어 어깨결림, 변비 불안감도 해소되었다. ------------------> 나도 반하사심탕을 먹어봤다. 속이 쓰려서...
효과 짱이었다. 부작용은 겪어보지 못했다. 속도 편하고 보험한약 반하사심탕에 매료되버렸던 때가 있었다. 적은 금액으로 이정도 효과를.... 대단하다.
----저에게는 치료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의사는 자신감 있는 의사이다. 그리고 치료 가능한 의사를 소개해 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의학에서는 치료가 힘듭니다라고 말하는 의사한테는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반드시 다른 곳에서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야 한다.
서양의학은 원인론이다. 어떤 원인에 유효하다는 약을 사용하였는데도 증상이나 질병이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의사는 환자 측에 문제가 있따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환자가 유별나다라고.... 그러나 한방은 현상론에 집적한 결과로 환자의 증상에 효과가 없을 때는 의사는 자신의 공부가 아직 부족하다고 반성하고 다른 약을 열심히 찾으려고 노력하여햐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극단적으로 "거만한 양방의사, 겸허한 한방 의사"라는 구조로 묘사되기도 한다.
------> 양방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약으로도 듣질 않으면 의사들은 회의감이 생긴다거나 환자 탓으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있겠지. 나는 회의감 유형이다. 그래서 한방을 공부했는지 모르겠다. 거만한 의사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방 공부는 내가 조합해서 치료할 약들이 너무 많아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비만과 치핵을 대시호탕과 계지복령환으로 치료하다. 비만을 치료할려고 대시호탕 계지복령환을 먹었는데 뜻밖에 수술받을려고 했던 치핵까지 들어감. 탈모 개선 고혈압 개선 ---> 생각지도 못한 증상까지 치유해버리는 한방 경험은 여겨저기서 많이 들었다. 의사도 놀라버린다는 한방 효과
한방약을 다루는 수많은 일본 의사들은 한방약을 복용하면 감기에 안 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 저자의 노모가 한방약을 먹은 후로는 감기가 거의 없었다. ______________ > 나도 인정한다. 나는 어린 날부터 엄마가 지어주는 보약을 먹어대니 내 친구가 너는 매일 약만 먹고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유독 나는 감기가 걸리지 않았다. 반 아이들이 콜록콜록 거릴때....
한약을 계속 먹으셨던 내 조부모님도 감기 걸린 적을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외할머니 한약 안먹었을 때 감기 걸린 적 빼고 감기로 누워계셨다는 말 들어본적이 없었다. 아뭏든 한약을 끼고 살으셨던 나의 조부모님들은 감기는 남의 나라 이야기...
이 책에서도 보중익기탕이라는 원기를 돋우는 약으로 이 저자도 실험을 했다고 한다. 병원 직원을 상대로 179명씩 실험군 대조군으로 해서...
결과는 독감 1명/ 7명
한방약의 매력은 가능한 하나의 처방으로 여러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방풍탕 하나로 여러증상을 개선시킨 노인 80세 환자 예시.
이런 불가사의한 일이 한방약에서 일어난다.
명현과 오치는 감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한방약을 중지시켜야 한다. -----> 매우 동의한다. 요즈음 명현이라고 하여 극한 증상까지 가게끔하여 양방 응급실 찾아온 환자들은 보고 양의사들은 한방이 문제라고 여긴다. 나도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도 봤다. 명현이라고 하여 한의사 믿고 먹었다고... 그 한의사 병원으로 오게하여 환자 상태를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한의사는 보호자 말만 듣고 이 사태를 파악이나 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한방병원 실습때 중환자를 보지 못했다면 머리 속에서 그려지기라도 했을까? 명현은 무슨... 이 일본 의사 말처럼 구별 능력이 없으면 중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내 실력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히나 알고 계속 한약 복용하라고 하던지 말던지 하시기를... 옛날 생각 나네. 간이식 받은 초딩 남자 아이 정말 불쌍하다. 그 한의사 카리스마는 대단했던 듯하다. 그 지경까지 가고 있는데도 명현이니 계속 먹으라고 했는데 그 말을 믿고 먹게끔 한 보호자.. 옛날이면 죽을 환자를 간이식이라는 양방기술로 살려낸 케이스.
길익동동이 명현이 일어나지 않으면 병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했다는 말을 교주 모시듯 믿고 명현이라고 믿는 미련한 한의사는 이제는 나오질 않기를...
요즈음 의료사고로 재판까지 가는 판국이니 함부로 책임없는 말들 하지는 않는 추세같다.
한방약은 중용
예: 오령산은 이뇨제 역할을 하지만, 탈수 상태에서는 오리혀 체액을 유지하도록 유도한다.
---> 오령산을 공부하면서 양방 이뇨제로만 보고 있다가 탈수때에도 사용하는 것을 배우면서 한방약은 도대체 뭐하자는 거야! 라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있었다. 이 저자는 중용이라고 표현을 하네.
저자의 과학적 실험에 대한 생각
한방의 과학적 근거는 환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한방을 신용하지 못하는 의사들을 위해서 필요하다.
어떤 특정 한방약이 잘 들을 것 같다는 사람들을 분류하는 방법이 아직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여기까지 과학적으로 연구가 되어 있지 않고 반대로 과학적 측면도 여기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유효한 사람을 수치화하여 추출할 수 없으면 임상연구는 효과가 있느 사람도, 없는 사람도 모두 시행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유효성은 떨어진다.
(양약은 불특정 다수에게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한방약은 처음부터 투여 대상을 증상에 맞는 특정인에게 한정된다. 그러므로 특정 다수를 한정하지 않고 조건 없이 불특정인에게 투여한 한방약의 효능 검정은 애시 당초 무리가 있다는 것을 강조--옮긴이)
가미소요산이 갱년기 장애에 아주 효과가 뛰어나지만 모든 갱년기 장애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하여 그 휴효성을 논할 수 있을지는 저도 자신이 없다. 현대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해서 이런 좋은 약이 매장되는 것은 오히려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 > 나도 이 부분이 너무 고민이다. 현대 의학적으로 입증된 안정성을 따지면 어떤 한약을 쓸 수 있을까요?
육군자탕에 진피 2g 속에 헵타메토시블라본이라는 성분이 식욕증진을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래서 식욕부진에 효과 있는 이유를 역추적해서 알아낸 것이다. 그러나 진피가 포한된 탕들은 무수히 많다. 왜 유독 육군자탕에 식욕부진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상하지 않나? 육군자탕이 잘 맞는 환자들의 개선된 증상을 보면 두통, 변비 어깨통, 요통등등도 좋아진다.
왜 선조들은 여러 약들을 섞었을까? 진피만 쓰지.. 어느 특정 성분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방약을 보면 한방의 참모습에서 멀어진다.
Induction of Regulatory T Cells and Indefinite Survival of Fully Allogeneic Cardiac Grafts by
Ursodeoxycholic Acid in Mice ---웅담의 담석 제거 효능을 현대 의학이 성분 추출하여 만든 우루사를 가지고 심장 이식 쥐 실험 -- 저자가 실험한 것이 2009년 Transplantation: December 27th, 2009 - Volume 88 - Issue 12 - p 1360-1370 실림
그러나 저자는 이런 효과는 마황에서 에페드린 추출한 것이나 비슷하다고 하여 한방의 진정한 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시령탕(오령산과 소시호탕의 합방) 가지고 실험하여 다시 Transplantation에 실림
방제는 절묘한 조합과 균형의 산물이다.
작약감초탕 (작약 + 감초) 근육경련의 특효약
그런데 이것에 계지 생강 대조 -->계지탕이다. 그런데 항 근육경련제의 효과는 없어진다. 본연의 성질은 없어지고 어떤 약과 조합되었냐에 따라서 다른 성질이 나와버린다. ---< 나도 이런 작용을 이해하는데 힘들었다. 양방약은 이러지가 않거든. 고혈압약을 다른 약과 먹었는데 혈압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그것은 고혈압 약이 아닌것이지...
명의일수록 사용하는 한방약의 종류는 줄어든다.___> 동의한다. 내 주변을 봐도 그렇다. 김사물이라는 명의가 있었듯이 종류는 줄어들되, 미세한 양의 차이로 가감한다. 그러니까 예술이라고 하지 않나?
약방이 간단한 자는 그 기술이 뛰어나고 야갸방을 번잡하게 하는 자는 그 기술이 조잡하다.
한방약 치료 : 양방 사고로 양방약처럼 처방하는 한방약, 오수유탕은 편두통 등. 허실과 시간축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방치료 : 전통 한방 사고로 치료
일본 한방 전문의 중에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도 있다 티비에 나와서 양방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수명이 단축된다라는 말들---> 베이스가 양의사인데도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어느 정도 실력이길래...)
저자의 입장 : 먼저 양방의 진단과 치료를 받고 그 다음에 보완의료로 한바약이 잇는 위치 매김이 가장 균형을 이루면서 오늘날의 의료에 공헌하는 점이 많다
저자의 가족은 모두 매일 한방약을 복용하고 있다. 적합한 한방약을 매일 복용하면 몸 상태가 정말 좋아지기 때문이다. ---> 동감! 내 몸의 최상의 상태는 나도 모른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 어디가 끝일까?
서양의학은 병명이나 증상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한방치료는 환자를 전체적으로 살피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나 한방진료에 기초한 증상을 바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그래서 양의사는 처음에는 한방약을 보조바퀴라고 생각한다. 한방을 공부하다보면 자연적으로 몸 전체를 살피게 된다
---> 현재 한의사들은 큰 전체로 보는 경향이 없어지것 같다. 내과도 간심비폐신으로 나누어져있고 피부과 안과로 나누어져 있고 환자 증상별로 각 과 교수가 처방한 것 그냥 합방해서 처방하고... 양방이랑 별반 다르지 않더구만. 그냥 처방약을 합방시켜 버려... 아닐수도 있지만 내가 실습나가서 보니 그렇게 해서..
그의 말을 100프로 맞지는 않는 것 같다. 아미면 2010년도에는 몰랐을 수도... 한방약은 항암제는 물론이고 양약의 효능을 방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 논문 검색해보면 밝혀진 것들도 많다.
한방약은 긴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성과물이며, 건강보험 대상이므로 가격도 저렴하다고 한다. 일본은 그런가보다. 한국도 건강보험 한약이 있긴 있는데 한의사들 자체가 잘 사용을 안한다. 왜 ? 수지가 안맞데.
한방약의 좋은점은 약제 의존성이 없다. 수면제약 먹지 않는다고 해서 잠을 못자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몸 전체의 상태가 개선되면 한방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불면을 호소하지 않는다. ----> 5-6개월을 먹고 끊어도 다시 몸이 확 나뻐지지 않았고, 오히려 좋은 상태를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 모든 한방약이 의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편도 한약인데 아편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그 의존성은 대단했지 않나. 대체적으로 의존성이 없다라는 이야기..
한국과 다른 본초 구성
창출이 사군자 십전대보 가미소요산 당귀 자걍ㄱ산 진무탕 본중익기탕 영계출감탕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한국 한의약 대사전이나, 학교에서 배운바에 의하면 사군자 가미소요산 등에는 백출이 (더 찾아봐야 하는데 필요할 때 찾겠음) 들어가는 것을 나와있다. 왜 이리 다르지???
마황부자세신탕 : 감기인지는 모르나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플때
양방에는 이럴때 줄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에 굉장한 보물이다.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궁금한 것은 책을 구입해서 읽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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