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나는 이곳에 있으면서 그동안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시각을 보게 되서 재미있다
에피소드
양방병원이 있고 그 옆에 치과병원 그 옆에 한방병원이 있다. 대부분 병원 위치가 그렇지.
->말에서 담긴 의미 해석 : 한방병원이 구석에 있다. 좋은 자리는 양방병원이 있다.
이 말을 듣고 뜨악했다.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이런 위치의 의미...
그래서 이 기회에 내 생각을 해봤다. 환자는 양방병원이 많지. 자본주의 사회에 돈은 양방병원이 많이 벌어들이고 있는 판국이니 다수의 편이성을 위해서
좋은 명당자리에 크게 양방병원을 지어야겠지..
그렇다고 '한방을 무시하는 거야" 라고 까지 여겨가면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매사에 한방무시하는 것을 찾아본다는 것, 이제는 비의도적으로 한방무시하는 것이 떠오른다면
정말정말 그 인생은 피곤할 것 같다...
뭐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들에게 무엇이 일어났길래 이렇게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것일까?
나는 지금도 구석진 자리에 있는 한방병원을 지나 불평없이 룰룰 랄라 하면서 교실에 들어간다.
그러나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서 말을 듣고 지내는 학생들도 나처럼 아무생각없이 다니다가 그 사람 말 듣고 학교 다닐때마다
우리는 외진 곳에 있어 무시당하며 살고 있어. 라는 의식이 싹뜨겠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교풍 학풍이 물려지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대표적인 것이 ' 가난의 대물림' 이라는 것이 있지.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하면 그들의 해석은 내가 못살아서 라고 귀결짓는 경우가 대부분.. 아닌 경우도 있는데 말이다. 실제로 그러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의식하면 본인이 피곤하다. 문제는 그들만 그렇게 느끼고 말아야 하는데 자식 앞에서 그런 불평을 늘어놓지 ' 내가 못살아서 무시당한다' 그러면
아이는 정말 그러는 줄 알고 그것이 맘에 박혀 그거 지고 죽을 때까지 살아가거나 엄청 고생하면서 극복하거나 그런 경우가 있다.
내 학우들에게는 대물림 되질 않기를....
빌어본다.
다행히 주변 학우들에게 내 생각을 말해보니 동조했다. 역시 대졸에다 사회생활까지 한 사람들이다 보니 취할 것은 취하고
잘 판단하고 사시는구나
피해의식 자격지심은 어서 하루빨리 버려야 할 것이다.
내가 그 직업이던지 학문이든 그것을 가짐으로써 그것을 이고 지고 가야할 것이라면 빨리 그 직업을 버리든지
의식의 전환을 일으켜 초월하던지.. 초월못하면 직업전환이 답이다.
인생이 피곤하다. 나에게 있어 세상을 그렇게 살다가면 너무너무 억울하다. 그러자고 태어난 것은 아닌데 말이다.
병원 위치가 누군가에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 에피소드
그런데 말이다. 외래든지 의국실이던지 병원내에 있는 각 과별로의 위치가 돈 잘버는 과에게 우선 배정받는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것에
이렇게 피해의식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는다. 내가 들어보질 못했다. 왜냐하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었겠지
중요했다면 술자리든지 사석에서든지 불평을 쏟았어야했는데...
왜일까 이들에게는 이 문제가 피해의식을 느끼지 않는 이유가...
양쪽 세계를 비교 분석하는 것도 수양인것 같다
부처님 , 이 세상은 참으로 욕계의 세상입니다. 당신의 말씀처럼요
재미있는 세상인데 이제는 업에 의해서 이 몸은 이곳에 있지만 의식만이라도 멀리 멀리 올라가고 싶네요 부처님
점점 욕계의 세상에 염오가 일어납니다.
각자 견해들로 아웅다웅 다투고 누군가는 피해의식이 있고 누군가는 자만심이 있고 누군가는 열등감이 있고
누군가는 열등감속에 피어나는 교만과 자만심이 있고
이런 세상이에요 부처님.. 당신이 오래전에 말씀하신대로 그런 세상이 지금까지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당신께서 이미 말씀하셨지요
고집멸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행이란 (0) | 2013.03.31 |
---|---|
주류속에 있지 않는 자들의 태도 (0) | 2013.02.23 |
군의관에 담겨져 있는 의미 (0) | 2013.02.23 |
멋있게 화내기 (0) | 2013.01.08 |
2013년 1월 8일 오전 12:16 (0) | 201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