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부산대 한의전 실습 돌면서 완전 어이 없던 사건

pia99 2019. 9. 16. 10:24



 한방 내과 실습시간이었다.


 아침 회진을 돌고 교수님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나는 교수님께 궁금했던 것을 하나 질문했다.


 교수님은 답변을 해주시면서 엘리베이터를 타셨다.


  그후에  전공의샘이  나에게  한 말,  "  수님 회진 후에  질문하지 마세요.  외래 시간 늦을 수도 있으니까요. 질문할려면 저한테 하세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와~~~~~~ 이 말의 의미가 얼마나 교육적으로 안좋은 말인줄  모르는가!!!


   교수대답과  전공의 샘 대답은 다르지.   전공의 샘 대답을 듣고 싶었으면 진작 물어봤겠지요.


  내가 의대 교육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지금 여타의 동기들처럼 이런 현상을 아주 당,연.히 여겼겠지. 


 그리고 대물림하겠지.



   비판적인 생각도  의대보다 굉장히 덜하는 마당에  이딴 교육 문화도 있고,   평생  이 학교는 대물림 하겠네


   내가 이런 황당한 말을 전공의 샘에게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 네????????????????????? "


 눈은 동그랗게..


그리고  후에,  어휴 못말리는 문화네..


 이 글을 읽으신 한의전 교육자들께서는 생각 좀 해보시고

 고쳐야 겠다고 여기시면 해보세요.


  회진이 늦을 거 같으면 나중에 대답하면 될 것이고,

  그 판단은 교수가 하는 것이지

  전공의한테 학생 질문 삼가게 하라고 지시를 했나보네.

  이것이  부산대 한의전 실습 현장 경험이었다. 


   살다 살다 별의별 꼴을 보고 나왔다.

  세계적인 교육 연구기관에서 일어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