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식도게실을 소화기내과에서 발견하고 흉부외과로 전과시켜, 의사랑 상담했다.
나는 당연히 과의 특성상 수술을 권하겠구나라고 여겼고, 역시나 아버지에게 별일 아니라는 듯이(아버니의 표현) 수술하죠라고 하면서 수술날짜잡을라고 하는 것을 아버지는 노라고 말한 후에 아버지는 공부를 했다. 그리고 전신마취를 하고 흉부를 열고 게실을 제거하는 수술이 노인에게 얼마나 해를 주는 지도 인지를 했다.
환자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수술을 권하다니!!하면서 노여워하셨다.
수술날 전날 동의서 받을 때, 다 알려줄거라는 것을 나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는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경감시킬려고 노력하셨다.
그리고 게실로 인해 아버지의 식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증상도 좋아졌다.
우리집은 정말 재미있는 분위기를 가진 집인듯하다. 어머니나 나나 독특한 이력에 양방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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