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한의전에서 설문지를 돌리네--미래의학

pia99 2019. 1. 29. 23:34

안녕하세요? 혹시 지난 연말에 발행된 19년 1월호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를 보셨는지요? “미래의학 특집”이라는 큰 주제를 가진 1월호 NGC잡지엔 “중의학의 비밀”이라는 목차에 약 20여 페이지에 걸쳐 기초적인 한의학 지식들에 대한 간결한 설명과 한의학의 지식들이 현대의학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특집을 보고 저희 편집위원들은 가치있는 학문을 공부하고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앞으로 더 가치있는 의학, 당당히 미래 의학의 한축을 담당할 학문이 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교지 “한소담”에 “미래 의학의 주인공이 되려면 한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한의대에 재직중인 교수님들과 한의사 선배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하여 주관식 문항으로 되어있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답변해주신 내용들은 저희 편집위원들이 엮어 이번 교지 한소담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한의계 후배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당부 부탁드립니다





한의학이 미래 의학의 한축으로 당당히 자리잡으려면 어떻게 발전해나가야할까요?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하는 학문, 술기 혹은 방법론등 자유로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한가지 혹은 두가지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교주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학 학파들의  명의들이  현대적인 과학적인 방법으로 논문들을 쓸려고 많이 노력해야한다.  8체질의학, 부양학파, 사상의학등등 환자들에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데,  케이스 시리즈 수준의 논문에서 벗어나야한다.  서양의학 논문에서 보듯이,  통계 역학을 잘하는  보건학 박사급 사람들과 손잡고
 연구해보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그런데 현실은  학파(그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한의학을  학파라고 불려지는  것도  싫어하는 것을 종종 봤다. 왜냐하면  이 방법이 정통인데 왜 학파로 분류되는 이유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기때문... 어쭙잖은 학문 자존심때문에  발전에 방해가 되는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모른다!!!!)
한의사가 쓴 8체질 의학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다.  다른 한의학은 별볼일 없고,  8체질의학이 최고라고  직절적으로 쓴 글을 봤다.  최고라고 여기면  근거를 대어야 하는데  케이스수준이었다.  물론 개개인 환자들에게는  중요한 치료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서로 까대기 내용이  미래의 한축으로 잡을려면,  어떤 방식으로 써야 먹혀들지 알고 글을 써야할 것이다.

학파간의 논쟁이 종교 간의 까대기 수준으로 보여지는 것은 왜일까?  이런 책들이 버젓이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는 것을 보면  한의사로서 쪽팔린다. 

예를 들면 ,  소화기 내과 실습돌때,  교수님께  앞으로 연구했으면 좋을 만한 주제를 말씀드렸다.  당뇨식을  환자가 먹어도,  혈당수치와 음식의 당의 함량과는 상관관계가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것을  한의학적으로  사상의학 음식과 체질관계를 보면 어떨까 말했다 .  즉시  나의 의견에 대해 교수는 반박을 했다.  음식에는 GI지수가 있는데 그것에 맞게  먹으면 된다고... 
  그래서 내가  GI  지수대로  혈당수치와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지만   더이상  대답없고  그것으로 끝냈다.  나의 궁금증은 역시나  의사들도 가지고 있었고 드디어  논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에  서양의학 논문들을 보니,   대장 장균총이  사람마다 달라서  GI 지수와 혈당지수와의 상관이 없는 이유로   제시했다.
 대장 장균총이  개개인이 다르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한의학적 관점으로 보고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디어 도용했다고 나는  고소하지 않을 것이다.  한의계가 당당히 축이 될려면,  인정 받을  많은 행위(연구, 논문)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   한방에서는  혈당 관리를 직접 책임지고 치료할 필요없기 때문에,  문제 인식을  캐취하지 못했다고 치더라도  유연성 없는 사고때문에  이렇게  양방에서 궁금하는 것을  못 발견하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직접 알려주었음에도...  
양방 논문들을 슬쩍슬쩍 보면,  현재  서양의학이  뭐를  궁금해하고  그 해결책을 어떻게 찾고자 노력하는지가 보인다.  그 해결책을 한의학이 근거있게 제시하면 바라는대로 한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지름길이다.  즉 시발점은  주류의학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 논문 보기도 힘든데,  웬  양방논문이라고 여기면  그냥 그냥  현상태로 살면 된다. 그러면 점점 도태되어 가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겠다.

  현재 시점으로 보면  아무래도  중국이 잘할듯하다.   중의사들 사이에 뭉치는 힘이 대단해서.. 한의계는 좀  각 분파들끼기 싸우는 행위는 그만 두고 그 에너지로  좀  생산성 있는  행동을 하면 ( 근거있게  연구하기)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다.
한의계가  종교는 아니지 않는가?   기독교들끼기 서로 이단이라고 싸우는 꼴이나 한의계 학파들끼리  자기 학파의 치료법이  최고라고 하면서 상대것 깔아뭉개기는 비슷한데,  깔아뭉개기 법을   케이스 시리즈 수준을 벗어나자는 것이다.
  


현재 공부중인 한의대생들에겐 어떤 자세와 방향성이 필요할까요? *


학생때부터  자신의견과 반하면,  토론은 싫고,  뒤에서  까대기,  허위사실 유포하여 비열한 짓을 하는  인간들은 나가서도  그렇게 살더이다.  동료 사기치기,  환자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비싼 약 유도해서 먹게하기 등등 
 
  여전히  한의전에는  소음인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   한방생리학 시간에  학생 모아놓고  사상의학 교수가 들어와서  학생 체질별 분류하는 시간에   대대로  소음인들이 많았는데  6기에서만 유일하게 소양인이 많았다고 했다)
음적인 성향은  보수성이 굉장히 짙다는 것을 몸소  겪고  나온 마당에
혁신은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 한의계의 현실은  혁신이 절실한데 말이다.

  학부때,  한의대 못간  학생들이   한의전 들어와서  후에  한의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학교에 만족하고 감사하게(?)다니는 것 같았다.   한의사만 되면  행정실 직원이나 교수들이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해도    그 인고의 기간만 지나면 된다는  인내력이 생기는 것 같은데 ... 그 인내력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있더라는 것이다.

최근에  중앙일보인지 조선일보에서 고대 의대가 어떤 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작정을 하고 있는지가 나왔다. 그 기사를 보면서,   앞으로 한의전과 고대의대 중에  발전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하면  단연코  고대의대이다.   고대의대가  학생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의사 되기를 원하는 방향이 나도  한의전 학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방향이다라고 여기고 있다.  기사참조하기를 바란다.

  한의전은 수업도 안한 교수들이  사과는 커녕,  점수 산출에 대해서도  갑질을 하고 있질 않나,   심지어 학과장의 공식적인 답변도  학생들이 보강을 요구해야  강의를 한다고 하질 않나.  결강한 교수들께서   직분의 사명감을 가지고  스스로  보강날짜를 잡으시면 안되었는지...이런  악조건 교육환경에서  나중에 한의사가 되는 학생들은  물들지 말고 , 위 기사를 읽고  자신들의 보수성이 지금 한의계의 미래에서는  지금보다 더 안좋은 상황으로 가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여기면  나는 이것만으로도   이 글을 작성하는데  공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단 한명만이라도 깨달으면 말이다.  한의전 학생들 성향들을 봐서...
학부때 한의대를 못갔는데 한의전 교수님이 자신을  뽑아줘서  은인으로 여기고 에스맨이 되어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의식수준이  한의사되면 또다시 
이익주는 인간들한테  에스맨이 될텐데 


솔직히 아주 몇 명을 제외하고  기대도 안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