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전 뒷북 교육행정
이 글을 쓴 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뒷북 교육 행정에 대한 제 주장에 힘을 주기 위해 추가로 계속 업데이트해야 겠어요 .사건1추가합니다
사건1 내용에 학부 때 모교수님 말씀 추가 합니다.
뒷북 행정을 여러 번 당해서 글을 씁니다.
이제는 좀 학생이라는 존재를 좀 염두해 두고 일처리를 하심이 어떨까요
졸업마당에 이 글을 써서 개선이 되더라도 좋아진 환경을 누릴 수가 없으니 주변에서는
그냥 조용조용히 떠나라고 하는데, 아마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졸업을 해서 7년간이나 변함없이 이런 전통(?)이 내려오지 않았을까요?
제가 이 불만을 제기 했더라도 좋은 전통이라고 여기시면 끝까지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먼저 일어난 사건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사건 1 (추가 업데이트)
2013년 1학기였습니다. 그 때는 부원장이었던 권교수님(현재 한의전 대학원장) 수업시간이었지요.
수업 도중에 교수님 의견에 저는 반론을 제기했고 서로 의견이 오고가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죠.
" 학교에서 (자기추천형으로 )네가 시험(미트 시험 의미)도 보지 않고 들어왔으면 고마워 할 줄이나 알아야지 뭐가 그리도 불평이 많은지....."
그 당시 저는 그 말을 듣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제가 시험보지 않고 합격시켜 달라고 하면서 애걸복걸 하면서 들어왔나요?
'시험보지 않고 들어 온자는 학교에게 감사해하면서 다닐 것,
절대 불평 불만 제기하지 말것 '
이라고 입학 조건에 제시를 했나요? 제시를 했다면 저도 입학 지원하는데 심히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이 말씀에 한의전 학생들은 학교가 뭐를 중요시하는 학교라고 여기게 되었을까요?
공개적으로 수업시간에 부원장이신(당시)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중요한 조건인 것 같은데 아뭏든 이 사건도 뒷북 행정의 일화라고 여겨져 올려봅니다.
이 글을 읽고 시험 없이 면접과 서류심사로 들어온 한의전 이외의 학생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은 함께 공감을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불평불만 없이 학교 다니라는 공문서에는 없는 요구사항으로 인한 황당함말이죠.
하버드에서는 시험 없이 들어간 학생들이 많다고 하던데 그들도 이런 대우를 받고 있을까요? 불평불만 없이 감사히 학교 다니라구..
하드웨어는 모방할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 수준이 받쳐주질 않으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다음은
후배한테 들은 말입니다. 직접 들은 말이 아니라서 이곳에 출처를 밝힙니다.
밑에 학년 수업시간에 권교수님께서 윗학년에 모학생이 있는데 이곳에 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였다고 했고 내용을 들어보면 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정도로 밑에 학년에까지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중요한 조건인 것 같은데 말이죠.
졸업 마당에 궁금한 것은 부산대학교라는 학교 전체가 이런 식인지, 아니면 한의전만 이런 식인지 모르겠네요.
(추가)
왜 제가 만약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한의전에 들어와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그냥 수긍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여겨집니다. '아하 대학교는 이런 곳이구나"하면서요.
그리고 이런 폐습을 계속 이어가겠죠. 생각없이.....
그런데 이런 말에 기가 막혀하고 황당함을 즉각 겪었던 이유가 아마 학부 때, 나의 모교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수업 시간에 했던 경험때문에 비교가 되어 이런 반응을 한 것 같아요
2003년도 학부 모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공개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죠.
" 너희들이 학교에 불평 불만이 많은데, 밖에 나가 살다보면 이곳이 정말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의전 교수 밀고 나의 학부 교수 曰)
라는 뼈있는 말씀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셨죠. 이 곳에서 와서 보니,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 그 때 모교수님이 명언을 남기셨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학생 불평 불만을 처리하다가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런 말씀을 하셨을지 알 수 있게 되었고, 제 학부 분위기는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불평 불만을 과대 통할 필요도 없이
제기하면 되는 곳이었죠. 불평제기했다고 이미지 나빠진다고 동기들끼리 서로 질타하지도 않았지요.
거기에 살다 나와 모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도 그 곳이 정말 좋았다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이곳에서 와서 권교수님의 공개 지적을 통해, 그곳이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학생들의 불평 불만에 대한 교수님의 태도를 보면, 양측이 너무나 다르네요.
이제야 늦었지만 감사편지를 써야 제자의 도리가 맞겠지요. 부모의 맘으로 학생 불평을 다 받아주고 좋은 곳에서 공부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왜 그 때는 몰랐을까요?
사건 2
한의전의 논문을 정해진 기간 안에 저널에 등재를 해야 졸업을 할 수 있는데 만약 못했을 경우 심사를 하잖아요.
그 심사 날짜가 이미 년초 계획에 잡혀 있다는 것과 변경될 수 없다고 교육실 담당자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미.리. 학생들에게 알려 주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학칙 규정만 알려 주고 이렇게 중요한 날짜는 쏙 빼먹었지요.
직접 논문을 쓰는 당사자는 누구지요? 심사자인가요?
학생아닌가요?
왜 학생에게 이런 날짜를 미리 알려주지 않고 한달 내로 심사 날짜가 다가오니, 그제야 닥.쳐.서 알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날짜 변경 불가라고 답변을 받고 저는 이렇게 여겼지요. 그렇게 확고하면 차라리 학칙에 넣어서 쉽게 정보를 알 수 있게끔 하던지, 왜 꿍꿍 싸매고 있다가 닥쳐서 알려주는 이유가 뭘까요?
한달 내로 논문 쓰고 저널에 투고하고 개제할 수 있다고 여기시나요?
제 생각에는 학생이라는 존재가 그닥 관심가져야 할 만한 존재가 아니었나봐요. 학생은 논문 쓰는 자인데 말이죠. 몇 날까지 규정대로 안되어 있으면 심사 받는 존재(?), 졸업 될지 안될지 심사를 받아야 되는 존재, 즉 하라는 대로나 하는 존재라고 여기셨나봐요?
그리고 심사 날짜가 상당히 비효율적이었지요.
과목 성적 입력 날짜 시작 주보다 앞에 있었고, 성적 이의신청 기간보다도 앞에 있었죠.
이것은 학생이 2주간 저널 측에서 답변 받을 수 있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닐 경우도 있지만요.
만약 답변을 받았다면, 국시 준비할랴, 심사 서류 제출 준비할랴 이런 과정들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 꼴이지 않겠나요?
이런 과정 중에 논문에 투고한 저널 답변 받으면 또 심사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간에 이중일이지요.
심사 날짜가 확.고.히 정해져서 변경 불가라고 하니, 비효율적인 날짜가 왜 이 때 정해졌는지나 알고 싶네요.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서 저의 편견을 깨질수도 있으니까요.
사건 3
졸업시험이 성적에 포함될지 여부도 졸업시험 전날 저녁 6시경에 과대통해 전달 받은 애매모호한 교수님의 대답도 뒷북 교육행정이었지요. 시험 성적 나와보고 2차 졸업시험이 들어갈지 말지도 결정하겠다는 기준은 지금도 여전히 모르겠네요. 시험 성적 나와 보고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기준이 뭘까요?
제가 과대였다면 그 말을 듣고 그 기준이 뭐냐고 당장 물어봤었겠지만, 어쩌겠어요.
기준도 모르고 치룬 제 일생의 아주 기억에 남는 기가 막힌 시험이 되고 말았지요. 지금도 졸업 앞두고 있는데, 그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2차 졸시를 성적에 넣지 말지 기준을..
사건4
한의전이 아닌 타대학과 협력하에 논문을 쓸 경우 “지도교수가 논문의 교신저자가 아닐 경우에는 SCI급 논문에 게재되더라도 졸업식 때 시상하는 우수논문 시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 이다라는 내용은 학칙에는 없는 내용인데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왜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 주지 않았나요?
이렇게 이미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학칙에는 포함이 안된 내용들...
이런 것도 논문 쓴 후에, 나중에 알게 되었죠.
사건 5
학교에서 뒷북 정보를 공지하는 경우를 이렇게 몇 번 당하고 난 후에,
한의전 홈페이지에 있는 커뮤니티란의 학생의 글에 대해 혹시 뒷북 공지가 있을 같은 예감이 들어 물어봤는데 역시나였네요.
답변인즉,
“커뮤니티 게시글은 게시기간은 6개월로 설정하였습니다.
예외적으로 지속적으로 게시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될 경우 게시기간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하였으며, 지속게시물의 심사는 교학간담회를 통해 하기로 하였습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은 공지사항과 같이 효원인이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하는 곳이며 대상이 교수님으로 한정되어 있는 곳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왜 미리 공지를 안하셨는지..
이것도 한의전이 6개월 지난 글을 삭제시킨 후에 글쓴이가 이유를 물어보면 규정이었다고 답할 정보였네요.
6개월은 누가 정한 것인지는 모르겠고 언제 이런 규정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삭제 기준도 모르겠구요.
그냥 교수님 맘에 안들면 삭제 하실 것인가요?
왜 지워야만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아뭏든 제게는 한의전 홈피에 글을 쓰고 싶은 맘이 싹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한의전 홈피 이용도 안했을 것입니다.
몇년 전에 쓴 글도 여전히 살아있는 부산대 신문고가 있는데 굳이 그곳에 쓸 이유가 없지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6개월 심사를 받아서 삭제될지 말지 모르는 글을 힘들게 한의전 홈피에 쓸 잇점이 그닥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글을 링크를 복사하여 제 주변에 보내주어 읽어보게끔 합니다. 그런데 한의전 홈피는 폐쇄적으로 한의전 사람들만의 리그장이더군요.
그래서 링크 복사해도 제 주변인들은 볼 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이런 중요 정보도 결국 제가 물어봐서 얻어 낸것인데
물어보지 않는 것들 중에 후에 닥.치.고 나자 꺼내 주지 마시고 지금부터 다 공개해주심이 어떠세요?
마치 세무공무원들이 심사 당하는 시민에게 서류 내놓으라고 만약 제출 안하면 네 손해이니 잔말 말고 하라는대로 하라는 분위기를 저는 이런 사건들을 통해서 느꼈는데, 원래 이곳이 이런 곳인가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냥 전통적으로 이런 곳이다라는 것을 이것 하나만 미리 공지해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저야 졸업하는 마당에 불필요하게 이런 글을 쓰냐는 분들께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이런 뒷북 교육행정에 대해 한의전의 답변이 궁금하구요. 졸업하고 나가면 많은 분들이 한의전 어떠냐고 물어볼텐데 제 나름 평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모교라고 무조건 좋게 말한다는 것도 그들에게 편파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학생들 뒤통수 치는 일들도 제가 모르는 합리적인 이유가 숨어있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한의전 교직원들께서 세무 공무원 자세를 벗어나서 학생의 존재감을 느끼고 미리 공지를 한다면 앞으로 학생들은 그간 선배들이 당했던 뒤통수 당할 일이 줄어들겠지요.
또 학생들에게 뒤통수 치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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