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어느 ㄱㅅ의 모습

pia99 2017. 4. 30. 14:30

  한의학의 헛점이 나의 헛점은 아니지않는가? 

 

 그냥  학문이 그런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지.  대다수가 내가 전공한 것은 최고여야만 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  학문의 공격이 나를  공격한 줄 아는 착각을 하는 듯한 모습을 종종 본다.

 

     모교수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떤 한의사가  쓴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논문을 소개하면서.  그 교수님이 그 논문의 자연치료률까지 관찰해서 적은 숫자를 설명해주시면서 曰, 양의사들이 이 병은 자연치료률이 높다고 한의학으로 치료 된게 아니라고 하도 그러니까 이렇게 자연치료률까지 내놓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

 

  난,  그 연구 디자인을 보면서, 참으로 깊게 잘 짜여졌네라고 감탄해 마지 않았는데,  그 교수님은 그런식으로 학생들에게 말을 해버리니....

   양의사들이 딴지 거니까 이런 연구 방법을 썼다고라고  이렇게 나는 해석했다.   선의의 경쟁의 좋은 결과물 아닌가? 딴지 걸기 전에 병의 경과를 알고 있다면 미리 연구 디자인을 그렇게 만들었던지,  이런 문제를 다 떠나서.  누군가가 자신의 치료법의 효과를  증명해내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고 자신도 정확히 치료률을 알고 싶다면. 이런 딴지들은 정말 감사한 것 아닌가? 그래서 학회가서 자기 연구발표하면서 코멘트 말해 달라고 부탁하잖아. 코멘트... 네 치료법 잘났다라는 코멘트를 받기 위해서 오류없는 연구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똑같은 논문을 가지고, 내가 설명한다면,  난 그 교수님처럼 할려고 해도 그런식으로 못하겠고, 그런 생각조차 나올수가 없을 것 같다.

   서로 딴지 거는것은 양방 분위기잖아. 양방 드들끼리 말이다.   네 논문은 뭐가 오류다라고 공개적으로 거침없이 말하는 분위기.. 내가  내 두눈으로 직접 그런 광경 목격한 것 한두번이 아닌데..

   '

  이렇게 서로 발전 성장하는 것이지.  그래서  한의사 그 사람도 자신의 논문이 좋아진 것아닌가?

  양의사들이 오류 잡아내는 것이 그리도 못마땅하시는데 어떻게 양방과 공동논문은 쓰시는지... 

 

내가 볼 때,  한의계가 성장 발전할려면, 딴지 걸은 공격에 치 떨지 마시고, 한의계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공개적으로  딴지 걸고 해야 한다고 본다.

  학생들한테  자기 학파가 잘나고  상반되게 해석하는 저쪽 파는 틀렸어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공개적으로 근거가지고 해보시고 통합될 것은 통합시키고

  잚못 생각한 것은 빨리 빨리 버려버리시고,

 

 

이것은 직접 모습을 본 사람의 말을 내가 들은 것이다.

   비의료인 출신의 순수 과학자가  한의학의 경락학 설을 증명하기 위해  mri 기기로 지음 혈과 후두옆의 시각부위의 연관성을 증명했다고

 한 때 대서특필된 논문을 어느 날 저자가 자진해서 철회한 사건이 있었다. 양심적인 과학자이기도 하겠지. 아니면 뒤에 연구의 오류들이 빗발쳐서 자진해서 철회하라는 압박감을 받았던지..  그런데 그 과학자는  위 교수님이 소개한 논문처럼 누군가가 딴지 좀 걸었다면 연구디자인이 탄탄했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그 저자가  학교에 와서  뭐가 오류이고 철회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옆에 한의사 출신 교수가 벌떡 일어나더니,  "네가 한의학에 대해서 뭘 알아! " 라고 하면서 화를 벌떡 내시고 나가셨다고 하셨다. 내가  직접 보진 못햇지만,  그 소릴 듣고 아하.. 여기는 이런 분위구나라고 짐작은 한 바 있었다.

    뭐가 이러도 한이 맺혀서  논리 정연하고  말을 하고 있고 철회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인데, 그 과학자의 어떤 말이  교수님의 심기를 건들어서

  한의학을 모른다고 폄하시켜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느냐이다.

    내가 듣기로는,  연구 오류를 말하고 있는 상황이엇다고 했다.  내 추측컨데, 연구 결과가 지음 혈이 후두옆을 자극하느냐를 반드시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했겠지.  그 디자인에서는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데  왜 저자가 한의학을 모르네 마네라는 이야기로 번져야 하는지...

 

 이런 상황을 보아하니,  나도  내논문에 대해서  " 네가 한의학을 알아 몰라! "하고 면박을 주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겟다.

  차라리  반박 논문을 쓰시면,  SCI 급 일수도 있고,  노벨상도 받을 수 있을지 누가 알리....

 

   여기는 논문 잘 썼다고 주변에서 존중하는 분위기도 아닌듯하고

   한의워 개원하다  기초 한의학 교수로 생활하는 케이스를 가지고   돈 못벌어서  한의원 접고 기초로 빠졌다고 평가절하는 사례도 내가 한두번 들어본 것도 아니고...  처음에 이런 인식이  낯설고 뜨악하여  그 때부터 곰곰히 유심히  왜 이런 말들이 나왔는지  보기 시작했다.  나의 결론은 이런 말이 괜히 나온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100프로 그렇게 한의원이 안되어서 기초로 빠졌다고도 볼 수은 없었다. 아무튼 이렇게 기초 교수들을 겉으로는 아니지만 뒤에서 무시하는 분위기이면 학문 기초 발전은 더디게 가겠구나라고 여겨진다. 조직문화를 봤을 때..

   왜 내친구 오빠가  한의원이 안되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음에도,  영어도 잘하고 내가 보기에도 기초 실력이 탄탄히 되는데도,  접고 뭐 하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조직의 시각이 한몫하는 것 같다.  내 주변 동료들이 바라보는 인식을  받아들이기기 쉽지 않는 성격이라면...

 

  한의원이 힘드는 것은  내 가족정도만 알고 있지만, 접고 다른 분야로 뭔가를 하면, 이제는  그 조직 편견대로  자신 동창들이 대다수가 자기를 어떻게 볼지 뻔하니까  사실을 직시해야 하는 상황을 두려우면 못하는 것이지.

  피곤하다. 유독  한의계 기초 교수님들의 한의원 임상 경험을 한 사실이 양방보다 아주 아주 높은 이유가 정말 조직 편견대로 그러한것인가?

  뒤에서 무시하는 임상 한의원의사들의 말이 괜한 것인가?

  양의학과는 태생이 달라서  기초 한의학이 없어도 한의학은 굴러가서 그런지, 기초의 필요성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정말 정말  딴 세상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