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재인들은 말한다. 수선재는 종교 단체가 아니고 수련단체라고
그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이유가 이 책에 나와있다.
조금만 논리적이고 지식이 있다면 그녀의 말이 얼마나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잘 짜집기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녀의 말이라면 정말 곧이 곧대로 믿는 수선인들이 정 ~~~말 불쌍하다.
p 198
* 수련과 종교의 근본적인 차이점
예수님의 경우 제자를 기르셨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3년동안 공생활을 하면서 길렀다기 보다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따르는 종교의 경우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 믿으면 된다. 신앙하면 된다" 라고 가르칩니다.
-> 예수를 믿는 종교에 대한 비판론자들이 하는 말이다.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예수 종교인들은 오히려 수선인들보다 맑고 밝고 따뜻하다.
물론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그들만의 방법이 있다. 예수를 닮아가려는 삶...
원수를 사랑하라. 매사에 감사하라. 회개하라, 이런 말들을 치열하게 하는 종교인들은 저절로 몸의 혈이 열리고 기운을 받는다. 하늘이 알아서 해준다는 것이다.굳이 수련을 하지 않아도.
신부, 수사들이 있는 수도원에서는 그들 나름의 방법이 있다. 특별한 방법은 없을지라도...
그녀는 여기에서도 ' 특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특별해, 내가 믿는 수련(혹은 종교)은 특별해, 최고여야만 해 라고 여기는 이들의 심리를 교모히 잡아당기고 있다.
특별한 수련을 해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지에 끌리는 사람은 수선재에 가면 된다.
특별 컴플렉스에 빠진 이들이면 그녀를 모시면서 행복해하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녀는 2010.8월 회원 대거 정리할 때, 믿음의 정도에 따라 퇴출 결정을 했다고 들었다.
그녀의 말씀을 믿는 정도에 따라,,, 그녀의 말이 옳다라는 믿음..
웃기지 아니한가? 회원 정리할 때 영성의 수준이 아니라 믿음이 판별기준이었다는 것이...
선진원에 있을 때 지도하는 수선재인들을 보고 의아해 했다. 선별된 500명 미만이 겨우 이 수준(마음 수련 정도)인가?
그 때의 대답이었다. 믿음 90%이상되는 사람만 남았다고...
환란기가 올것이고 그 때 돈도 필요없으니 기부하고 올인하라고..
정말 강력한 믿음이 요구되지 아니한가? 그녀가 말한 예수를 믿는 종교과 수선재의 차이점은 뭔가?
수선재에는 믿음 + 특별한 수련이 있다는 것인가?
p 199
부처님의 경우는 제자를 기르셨습니다. 40년 동안 제자를 기르면서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헌데 수련법을 알려주시지는 않았습니다. 말씀으로만 전파하셨지 어떻게 해야 자신처럼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은 안 알려주신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분이 어떻게 수행을 하셨는지, 어떻게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정확한 수련법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설만
있을 뿐입니다.
~ 가는 방법을 알려주시 않는 것이 제일 근본적인 문제점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 수련은 구체적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 수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문장에서 나는 그녀가 짜집기의 대가라는 여타의 사람들의 말에 동감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과연 본성을 만났고 본성이 쓴 글이라면 이런 글이 절대로 나올수가 없다.
왜냐하면, 본성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녀도 불교 공부는 한것같다. 불교식 수행이 아니라 글로만...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그것도 한국어로 된 책만 봤다. 이런저런 설만 있을 뿐이다라는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불교 역사학자, 남방불교에 대해 아는 이들은 웃을 것이다. 초보가 쓴 글로 볼 것이다.
우리 불교의 문제점은 대승불교책을 중국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보다 보니 오역이 심하게 되어있고 대승경전은 인도에서 부처가 죽은 후 천년이 지난 후에 쓰여진 경전이라는 것이다.
부처의 반열에 있는 그녀가 이 문제점을 몰랐을까? 알았을까?
불과 몇 년 사이에 불교의 원전을 한국어로 곧장 번역된 불교의 초기경전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야 인재들이 나와 한국인들에게 대승불교의 허점을 메워주기 시작했던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 디가니까야 2권 497쪽
"가부좌를 틀고 몸을 곧추세우고 전면에 싸띠를 확힙하여 앉는다 "
등등 과 삼매의 정도도 정말 세분해서 표현하고 있다. 몸에 의미 싸띠의 의미가 뭔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부처가 중생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영성을 높여주기 위해 방법들을 말하고 있는지가
초기 경전에 나오고 있다.
문화영씨가 중각이 불교에서 말한 선정혹은 삼매(정확히 모르겠음, 전 수선인들이 알려주시면 감사)수준이라고 한것 같던데, 그것은 아마 한국에서 말한 대승불교에서 말한 선정일것이다.- 이제보니 문화영씨도 한국이라는 집단 무의식에 벗어나질 못한듯..
한국인으로서 받는 환경을 벗어나질 못했다는 의미이다.
초기경전을 보니 이렇게 자세히 구체적으로 방법을 설하셨다. 부처가 말이다.
특별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그리고 하루 한끼 식사. 거지로서의 삶을 사시다가 돌아가셨다.
문화영씨가 부처 반열에 들었다고 한다면
신사임당 선인 허준선인, 황진이 선인처럼, 부처랑 이야기 좀 하셔서 한국불교의 문제점,
부처의 말이 어떻게 변질되어 버렸는지에 대한 이야기 좀 듣고 싶었는데...
예수랑 한 대화나눈 이야기는 있어도 부처와의 대화는 없다.
만약 부처와의 대화가 가능했다면 그 어려운 초기경전 번역작업도 없이
직통으로 빨리 한국인들에게 널리 퍼졌을 텐데....
이상하지 아니한가? 문화영씨가 부처 반열이라고 수선재인들은 말하던데...
부처와 파장을 맞출수 없는 것일까? 부처와의 선계통신이라는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감인데..
하기야 불교 공부해서 물어볼려면 머리가 빠개질 것이다. 워낙 방대해서,,
짜집기 해서 넣을려고 한다면 불교 관련 논문들 그것도 한국어로 된 것들을 보고 공부해야 하니...
나는 이런 결론을 감히 내린다. 짜집기 한 흔적들이 보인다고...
타종교에 비판적인 글들중에 유리한 것만...
누구를 위해서인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수련 아니던가?
이 글을 읽다보면 이분법적인 오류에 빠지게 된다.
그녀의 글을 읽을때는 정신 바싹 차려야 한다.
수련단체와 종교단체를 구분하고 있다.
종교단체는 말씀만있지 특별한 수련을 없다고 했다.
과연그럴까? 중앙일보 백성호 기자가 종교와 수련에 관해 인터뷰한 기사과 컬럼이
무수히 많다. 그 글을 읽어보면 종교인은 수련인이기도 하다. 진실한 종교인이라면..
종교학강의 시간에 종교의 요소들을 배운적이 있다. 종교안에는 수행(수련)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을 통해서 영적 경험을 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몇 천년간 유지될수 있는 것이라고 교수가 말했다.
종교의 부분집합에 수련(수행)이라는 요소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사실을 알고서도 현혹시키고자 이 글을 쓴 것일까 ? 모르고 쓴 것일까
그녀는 과연 깨달았을까?
부탁이니 제발 부처와의 대화 좀 해주세요.
번역본 읽고 다시 그 의미를 사유해야하는 과정이 너무 힘드네요.
수선인들은 정말 문화영 말씀이라면 네~~~하는 정예부대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듯..
사람의 말을 그대로 믿는 마음이 제게는 너무 부족해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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