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리슨

pia99 2017. 5. 18. 23:11

우리를 지배하는 사소한 가정들을 파악하려면, 나와 관점이 다르고, 내가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의식적으로 기존 사고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미 교육부 장관은 자신의 생각이나 추론에 의문을 제기해 줄 단호하고 냉정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야 경청 능력이 향상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회의를 할 때면, 반드시 모든 참석자가 발언을 하도록 한다. 자신과 반대되는 견해일수록 더욱 분명하게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표는 공통된 행동이지 공통된 생각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경청을 잘하려면, ' 질문의 달인 ' 이 되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경청의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질문의 달인이 된다는 것은 질문을 이용하여 대화를 재구성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습득한다는 뜻이다. 세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가정을 뒤집거나 굳히고 그 과정을 바탕으로 사고의 새로운 길을 연다.

 

 

 

 무아지경에 빠지면, 고조된 의식과 본능 사이로 독특한 상호작용이 일어난 결과 평소보다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들리고 다양한 정보가 더 신속히 처리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감정은 정보를 정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핵심으로부터 감정을 떼어 내는 과정이 매우 중요

 눈 앞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바람직한 결정과 행동에 이를 수 있다.

 

GE 수석 부사장은 조직의 협력성을 생산적인 경쟁과 결합했다. 그들은 일단 두 팀에게 같은 문제를 제시하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한다. 이후 양 팀이 모여 각자의 방식을 비교해 보고 두 가지 해법을 융합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창출할 길을 모색한다.

 

 경쟁은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내자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한 팀은 a를 보고 다른 팀은 b를 본다. 각자가 자신의 본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한데 모아 정리한다. A가 이기든 b가 이기든 두 팀은 성공적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한다. 그는 이 기법을 이용하여 항공기 엔진부터 태양전지 판, 전력 발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술에 관한 창의적인 통찰을 이끌어 냈다고 말한다. 이런 점을 볼 때, 경청을 통해 바람직한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설명할 때, 강조했던 과정, 즉 정보를 재결합해서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른 성격의 접근법으로 만든 해법과 서로 비교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실현해 낸 셈이다. 더구나 그들은 이 과정을 조직 전체에 스며들게 만들었다.

 

의사 환자의 관계는 비즈니스 관계랑 다르다. 환자를 이해하려면, 정곡을 찌르는 단도직입적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리한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주의깊게 듣는 것은 정확한 진단은 물론 적절한 치료를 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인이나 조직의 성공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진정으로 뛰어난 경영자들은 이 능력에 통달하는 길을 자기 스스로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