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의존적인 아내의 내면 심리

pia99 2016. 7. 26. 23:07

 맞벌이이고 치과의사 응급의사로  비슷하게 버는데 남편이 워낙 돈에 깐깐하여 부인이 돈을 쓰는데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 그래서 부인이 자신이 번 돈을 쓰면서도 죄책감과 두려움에 신물이 난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이 원하는 것이라면 모두 지지한다고 하면서 자신도 원하는 건 남편이 지지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상담사 : 물론 남편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지지해주는 건 좋은일이다.하지만 그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 당신은 남편의 내면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의 내면아이를 버렸다. 당신이 물건을 샀다고 남편이 화를 냈을 때 내면아이의 편에 서서 자시 생각을 주장하지 않고 책임을 남편에게 돌림으로써 다시 한 번 자신을 버린 셈이죠.

아내 :  사랑하는 사리라면 서로서로 돌보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상담 : 희생하는 댓가로 서로를 돌보진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란 자신을 돌보면서 다른 사람도 돌보는 거예요.

         지금 당신 부부는 아무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있어요 자신의 내면아이의 감정과 욕구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고요. 남편은 당신을 조종함으로써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책임을 당신에게 돌리고 있고 당신은 내면아이를 무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불행을 남편 탓으로 돌리고 있죠

 

  아내 : 그렇다면 남편이 화를 낸다고 해도 제 욕구를 충족시킬 원리가 있다는 뜻인가요?

 

 상담사 : 남편의 감정은 남편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당신의 감정은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예요. 당신이 자신을 돌보기로 한 사실에 화를 낸다면 아마 이 일을 계기로 그도 자신의 내면아이를 살펴볼 수 있을 거예요.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예요. 하지만 당신의 선택은 당신이 완변히 통제할 수 있죠. 선택에 권한 권리뿐만 아니라 내면아이의 욕구를 돌볼 책임 또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