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두려움을 이용해서 신도 만들기

pia99 2015. 7. 25. 23:55

 내 경험이다.

   기독교에서 성경공부하다가  이것은 아니다 싶어 나와버린 적이 있었다.

 그 때 같이 성경공부했던 팀장이었던 사람이 1주일마다 전화를 했다.

 

  너에게 무슨일 없니? 안생겼니?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는데요?  무슨일이 제게 일어나야 하나요?

 

    하느님이 너를 버리지 않으셨다면  너에게  안 좋은 일이 발생하여  다시 교회로 올 것이고, 너를 버리셨다면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금 생각해봐도 기가 막히네요.

  그 땐 저는 이렇게  하늘에 대고  말을 했지요.

  제가 생각하는 하느님이라면  내가 이 교화를 떠나는 것이   바른 길로 가는 것이라면  무슨일이 없을 것이고,  아니라면  지금 당장 벼락이 내리쳐서 죽게 만들든지

  병신으로 살 것이다.

 

   이렇게 외쳤지요.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저를 버리신것인지,  아니면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각자 판단...

 

 이것은 불교 신자였던 지인분의 이야기입니다.

   기도드릴 것이 있어서  절에서 열심히 불자 생활을 했답니다.  이것을 보신 주지스님께서  절의 무슨일만 있으면 특히 행정일이나 자질구레한 것들이 생기면

 지인분을 시키셨답니다. 하루는  몸이 너무 아파서  그날을 못나간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주지스님이 불러내셨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지인 분왈,  집안의 뭔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절 생활 열심히 했는데, 스님이 자신의 맘에 만약 스님 말을 듣지 않으면 집안일이 안좋아질것 같은 두려움을 이용해서 본인을 이용한 것 같다구요.   ---------> 이 말을 들으면서  인간은 어떤 경험이던지 헛된 경험은 없다 하던데,  점점 본인의 맘과 그것을 타인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성장이겠지요.

 

   제가 기독교를 나오면서 큰소리를 쳤던 이유는 ,   하느님의 의도가 어떻던 간에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인간의 행태가 역겨워서,  나올때까지 저런 말을 듣고 있잖니

   내가  아주 빨리  나온것에 대해서 제 자신 스스로 칭찬하고 있지요,

  참!  나올때  그 성경공부 팀장님이 저 딴 소리를 하실 때,  " 진실로 하느님이  저렇게 하신다면  제게 벼락을 내려주소서 ~~" 라고 반응을 보였지요.

     아직 죽을 때까지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아직 살아있는데...

 

      어떤 책을 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어떤 사람들은 뱀을 예배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 뱀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것에게 물리는 것을 피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으느 그 독이 두려워 뱀을 예배합니다. 마찬가지로, 구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예배하지 않으면 아마도 아들이나 가까운 이들을 잃게 되지 않을까 건강이나 명예 또는 재산 들을 잃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서 또는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한 욕망으로 주를 예배합니다. 신께서는 잔인하시지 않습니다. 설사 우리가 그 분을 예배하지 않는다 해도 그분은 우리가 뭔가 잃게 만들지 않으십니다. 아마도 그분은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분을 만나기 위해서 그분께 돌아가 융합하기 위해 그 분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종교의 기초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종종 말합니다. 결코 두려움 때문에 주를 예배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_----스승께서 대답하시다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