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제따나와 선원 -일묵스님

기억이 난다.  1997년도 쯤에  서울대 불교 동아리 학생들이 대거  출가한 사건

난 그 기사를 보고  그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지금 2018년,  그들 중에  일묵스님이 일을 저지르셨다.  대승불교가 압권인 이 나라에 초기불교를 전파시킨 드문 사람들 중에 한분이라는 거.

  대승불교의 화두 참선과 경전의 말씀이 와 닿지가 않아서  오랜동안  부처님이 그 당시 사용한 말로 바로 한국어로 번역된 경전을 보고 싶어했었다.

그런데 구할수가 없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점점  초기경전의 번역본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가르침에 따른 수행법도  가르치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야~~~~~호.  그 때,  석가모니께서 이런 말씀을 이렇게 하셨구나를 마치 옆에서 하신 듯이 말씀하시는  경전 내용은  나를 매료시켰다.

  법화경은  초기경전에 있지도 않는 이야기다.   왜 부처님이 굉장히 논리적인 분이라고 하셨던  누군가의 극찬을  나는 초기경전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대승경전과는 비교 불가이다.

   어떻게 한순간에 그 많은 경우의 수들을 쑤----두룩  나열하여 말씀하실수 있는지...

   왜 내가  초기경전과 초기 불교 수행법에 빠진 이유를  오늘 이 신문에 나온 일묵 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______________ 동아일보 2018년 10월 8일

    기자 : 수학 전공이 수행에도 영향을 미쳤나?

   스님 :   그런 듯하다. 믿고 따르는 대신심형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따지는 지혜형 수행자다.

그래서 화두 중심의 수행보다는 분석적인 초기 불교가 맞다.

기자 : 성철 스님의 손상좌라 조계종 내에서 파장이 컸다.

  스님 :  성철 스님이 최상의 공부법을 이미 내놓았는데 네가 성철 스님보다 낫냐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초기 불교와 관련한 경전이 번역되면서 이해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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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성철 스님의 수행법이 최상이지????

누가 그래?

 석가께서 나타나셔서  점지해 주셨나?

 

 불교에 왔으면 석가모니께서 알려주신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닌가?

 나는  한국 불교의 이런 분위기가 싫었다.   중국의 간화선을 발전시켜 한국 불교 선불교가 나온것이고

  석가모니 시대 것보다  너 나은 수행법이라고... 대승과 소승.

   심지어 소승의 아라한을  대승의 부처보다 아래단계로 놓아버리는 사태까지..

  발전된 수행법이고  발전된  불교라고  말하는데,  나는  석가께서 알려주신 것을 즉 원판을 알고 싶었다는 것이지.

   이젠  초기 경전 완역본도 나오고,  그래도 대승경전보다는 훨씬 적다.

 

   그 내용중에  생활과 관련된  부처님 말씀만 추려서 나온 것들도 있다.

    그 책의 내용중에  "  딸을 낳으면  어떻게 길러야 하나요? "라는 지극히 실천적인 수행법부터 여러가지 문답집이 있다.

  나는  이런 내용을  예전부터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마치  스님 말이  부처님 대변자가 되어  스님 말씀이라면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것으로..  왜?  부처님 말씀이니까...

   그 옛날  석가모니 붙잡고  현대판 신도들처럼  생활에 관련된 질문들을  수도 없이 많이들 하셨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초기경전..

부처님의 답변은  논리학 교재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겠구나라고 여길정도로 감탄했었다.

  반야심경,  지장경  법화경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지장경 보다가  속에서 부글부글...

    그런데, 세속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지장경을 열심히 보면 될 것 같다.  사경도 하고..

난 그시간에  초기경전 볼래.

  지장경 읽다가  정말 부처님의 제자가 이런 말을 하고 살았을까?

    그러니까,  대승불교는  스님들이 돈을 좋아할 수밖에 없겠구나......

 한 때,  개종할까 생각하다가,  그 시기에 초기 불교를 만나고  석가의 멋있음에 매료되버렷지.

불교는 석가모님 부처님이 교주인 곳인데,   아미타불, 무슨 불 무슨불 ( 폄하는 의도는 아님) 하여  화신을 석가모니불로 여기고  그 곳에서 석가의 위치는  어느정도일까?

 삼신불 중 하나 정도.  --내 생각임.   난 석가모니   가르침을 알고 싶어서 불교에 들어간 것인데,

   

내 글이  대승불교의 종교 경험을  폄하할 의도는 없다는 것을 밝힌다.

  반야심경 사경하다가  놀라운 치유력이 일어나 병이 나았다는 사람들,  법화경도 마찬가지 등등 .   이런 종교 경험은  인정하고도 남는다.

  나도 법화경 사경하면서  일어난  경험이 있기에..

  불교에서 석가모니의 말씀을  듣고 싶었는데,  그것은 없고,  깨달았다고 하시는 스님들 말씀만 있어서 글을 적어봣음.

 ---내 경험에 의존한 나의 생각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