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의료천국 쿠바를 가다

pia99 2014. 6. 16. 19:22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5901628&revSeq=70456404#tab_review

 

난  의학의 여러분야 중에서 예방의학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건강증진과 발병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연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즉 병이 없는 건강한 삶을 세상에 펼치기 위한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그 외의 분야의 의학을 주로 삼아 살아가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그외의 보건의료인들에게는  환자가 많아야 먹고 살아가는데

환자없는 세상은  그들을 슬프게 하지 않을런지....

 

  아이러니한 세상...

 

 허준이 말했는가?  화타가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고수 수준인 의사는  병 자체를 생기지 않게 하는 의사인데 세상은 이런 의사는 알아주지도 않고   생긴 병을 치료하는 의사를 최고로 친다라고  그 옛날에 말했다.   그 글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은 아니구나...

 

   병든 사람을 고치고 싶어 의료인이 되었다할지라도  최종 목표는  의사가 필요없는 사회가 오기를  열망하는 것도  그리 나뻐보이지는 않는다. 

 쿠바...

  의사출신 체게바라가  혁명의 핵심인물이었지. 그래서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선견지명을 가지고 의료시스템을  깡다구있게 만들었나보다.

 지금은  쿠바의 많은 제도들이  쿠바보다 잘 사는 나라들도  배우기 위해 쿠바를 방문하게끔 만들고 있다. 난 처음에 도시농업때문에 쿠바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자본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대처하는 방식에 박수를 보냈다.  저런 수준의 지엔피로도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고 그것을 제도적으로 뒤받침해주면 행복은 이루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나라...

    적은 예산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길은 예방!!!!

  그래서 예방에 참으로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나라 쿠바....

 

 우리나라는  의료비가 너무 저렴해서  정부에서 아무리 예방정책을 해도  그 효과는 글쎄....

  한국은  기 수련 평균 한달 수련비가 10만원...  의료비 지출을 봤을 때 비싸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보다는 미국이 예방에 관심이 크다.  의료비가 비싸다보니  요가 태극권 등등 이런것들을  국민들이 잘 하고 있다고 한다.

 돈도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되는 사례인듯하다.

 이 책의 내용의 몇 구절을 인용하자면,

  쿠바의사는 치료보다는 예방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식사개선인데, 저지방이고 몽에 좋은 채식주의 식사를 하고 , 미국인처럼 앉아서만 지내지 않고 건강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쿠바인들이 공업, 물질주의라는 미래전망을 버려야만 했던 것이죠 석유에 의존하는 공업화 시대에서 모던한 지방분권형의 농업사회로 재빨리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을 알면 희망이 솟구칩니다. 물론 기계가 모조리 없어진 건 아니지만 1990년 이전보다도 훨씬 적고 이전만큼 많이는 쓰이지 않습니다. 에너지 절약형이고 서로 돕는 농촌적 삶은 계속 줄어가는 화석연료에 의존하면서 성장하고 경쟁하는 현재 소비사회보다도 훨씬 우리들의 가치관에 맞습니다. 모든 사람이 메말라 있지 않습니다. 쿠바에서 배우는 것은 미국의 8분의1의 에너지만 사용하고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는가?  미국이  쿠바에 물자 공급 차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의 평균수명보다  쿠바의 평균수명은 길다.  그래서 미국은 그 조그많고 미국보다 못사는 쿠바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난   채식만 한지 2달 되어간다.  도시에서 일반사람들처럼  영양상태를 유지할려면  비용이 배가 든다.  김치도 젓갈없는 김치 값도 비싸고  라면도 야채라면을 먹어야하고  선택 폭이 확 줄어드니 힘들다.   허나 얻은 것도 많다. 여드름이 안난다.  그 동안 여드름 치료가 들어간 비용을 생각하면~~휴~~

  나에게 있어 여드름 예방법은 채식식이요법이었던 것이다. 채식만!  어느 누구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기름이 있는 음식 먹지 말라고 했을 뿐....

    미래의 피부 환자가 줄어들어서 어느 누군가는  섭섭하겠지만  홍익인간 사상을 생각해보자.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라 .... 

  역시 나는 예방의학자가 될  팔자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