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한방으로 갈까 양방으로 갈까? 한의학과 서양의학적인 치료의 차이 1

pia99 2013. 8. 17. 23:14

 

  양의사와 한의사는  서로 상대방의 치료를 비하한다. 왜일까?  곰곰히 관찰해보니 나름 결론을 내렸다.

  서로 자세히 알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환자를 통해서 얻는 정보가 대부분이다. 

   한방치료를 해봤더니 효과없어서 양의사에게 온다.

   양방치료를 해봤더니 효과없어서 한의사에게 온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양쪽 의사들은  이렇게 여긴다. " 그런 그렇지  양방[한방]치료는  비용만 많이 들고

    엉터리야! ' 그리고 환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쪽 가지 말고 곧장 이리로 오셨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요.

   부처님이 말씀하셨던데로  이 세상은  자기 자신의 육근에 의해 경험되고 그 세계가 다 인줄 알고 착각하면서 살다가 죽는다.  이런 글을 공개한 이유는    인식의 세계를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고  토론의 장이 되어  나 또한 보지 못한 면을 보면서  최대한 넓은 안목을 가지고 살다 죽고 싶어서이다.

 

  결국  불쌍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더니 말이 어눌해졌는데 그 때부터 국민들 대다수는 고민을 한다.  한방으로 갈까 양방으로 갈까?  구화나사도 들었겠다.

   어디로 가야하나?

 

  앞으로 내 친구들, 선배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례를 들어가며  글을 올리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도   본인의 경험을 적어 주시면 업데이트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1.  a양 인턴의사 시절,  한방병원이  자신의 수련병원과 가까이 있어  한방 병원 환자들이  이송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했다.

       할머니 환자가  허리 아퍼서 한방병원에 입원하여 침과 뜸을 허리에 며칠간 치료해도 열은 계속나고 통증은 지속되어  결국 양방병원 응급실로 왔다.

        양방적 진단 :  허리 통증, 열이 나는 환자에게  어떤(생략) 타진법으로 몇초만에 해보시더니 즉각 APN 의심하고  뇨검사하고 안티사용하면 끝~~

        며칠간  침과 뜸으로 했던 기간이  APN 진단 내린 의사과 그 상황을 지켜보는 의사들에게는  정말 쓸데없는 시간과 돈 낭비를 했다고 여겼을 것이고 오히려 예후만

     안 좋아진 상황이었을 것이다.  APN 가만 두었다가는 신장에 큰 질환이 생길수 있다.

          만약 내 가족중에  한방에서 APN환자 이렇게 침과 뜸으로 계속치료하다가  신장기능이 망가지면 난 의료소송 낼 것이다.

           너무 너무 화가 나서 (이것이 환자보호자 맘이겠지)...  치료 못할 환자는 즉각 판단해서 양방으로 넘겨야지 자존심 상한다고 끌고 있다가는

              문제있는 자존심때문에  인간 목숨 앗아가네...              

         A양 오빠는  한의대하면 최고로 치는 곳을 나온 분이다. 그래다 보니  a양은 의사이지만 한방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런 일들을 접하면서  한의학에 대해 신뢰할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의 이런 경험때문에  허리 아플때   오빠에게 가지 않고  즉각  정형외과 갔나보다. (내 추측)

          그리고 몇십만원들어 MRI를 촬영하고 단순 염좌로 진단 받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차라리 오빠한의사에게 갔더라면 몇십만원도 아끼고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다행이도 그 한방병원은 상황 판단 빨리 잘했다. 한의대에서  많은 시간 양방과목을 배우고

            진단법도 배우는데  왜 이런 사태가 발생되었을까?   아마 임상실습을  양방병원에 가서 환자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양방의사가 환자가 오면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야 자기 것이 되는 것이지

            이렇기 때문에  임상실습을 의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이고  임상실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자랑했던 서남대를

           부실 의대로 자체 평가하고 퇴출시켰던 것이다. 이미 설립때부터 실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어 좀 늦은감도 있다고 여기지만

            자체  내부 정화 작용이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케이스이다.

 

    가족중에  한의사와 양의사, 약사 이런 멤버들도 구성된 사람들을 보면  처음 학생때는 잘 지낸다. 열린 마음으로  듣고 대화나누고...

  언제부터 의견이 갈리냐면  환자를 볼 때 즉 임상경험이 생기면서 집안 상황은 안 좋아진다.  아예 자신의 학문이야기를 하지 않고 잘 지내던가

   가끔 토론하다가  다시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끝낸다. 그러니까 학문적인 발전은 없다는 것이다. 서로 입장만 이야기하고 의견충돌하고..

 

   인턴의사의 예처럼   의료인도 한방이냐 양방이냐를 고민하고  자신의 경험대로  선택한다. 그런데 그것이 있는 그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질 않았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기.... 그것을 잘하기위해  내가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의사와 한의학을 매우 정말 싫어하는  양방 과가 몇개 있다. 그 중 하나가

   응급의학과라는 것은 위 사례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물론 응급의학과 선생님들 중에 다  한방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대다수...

 

 

 

 

 이런 사례들을  서로 모아모아 책으로 엮으면  임상에 발전이 될텐데 말이다.  특히 대다수 환자들 생명을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

  앞으로 사례로 쓰겠지만  내가 인턴때 봤던 소아환자도  한방에서 빨리 이쪽으로 왔다면 간이식까지는 하지는 않았겠지. 그래도 부모가 현명했다.

  죽기전에 양방으로 데려와서....

. 이원화된 의료 속에서   의료인조차도 갈팡질팡하는데 국민이냐 오죽하겠는가

 

  의료사고 조사해보면  양방에서 한방으로 , 한방에서 양방으로 치유가 되서  환자든 보호자든  의료소송한 사건이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내가 봤던 환자 보호자도  한방의사를 상대로 의료소송을 했기 때문에...

   이런  판례들만 잘 추려내어 편집하면 좋은 임상경험집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