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교수 확충 없이 정원 외 입학은 의대의 8배
‘2011 전국한의과대학 교육문제 토론회’개최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이동윤)은 지난 24일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2011
전국한의과대학교육문제 토론회’를 개최, 한의학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의대생들이 꼽은 당면 문제로는 임상과 동떨어진 커리큘럼, 열악한
실습환경, 정원대비 턱없이 부족한 전임교원 수 등이었는데, 특히 ‘임상실습’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주1회, 1학기 동안 실습이 진행된다.
하지만 환자 치료 과정을 보는 일은 거의 없고, 하는 일 없이 세미나실에 방치되어
있다가 출석만 체크 한 후 귀가하는 일이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비가 비싸 졸업하면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 합쳐 1억 원 가량의
빚을 지게 되는데, 한의학에 비전은 없다’는 공공연한 말들에 미래가 불안하고 대학
커리큘럼이 실용적이지 않아 비싼 사교육비까지 지출해야 하는데 큰 일”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원 외 입학률’이 높은 것도 문제였다. 전국의과대학의 ‘정원 외 입학률’이 평균
2.10%인데 반해 한의대는 15.95%로 8배 가까이 높았다. 심지어 D대학의 경우 정원은
40명인데, ‘정원 외 입학’이 20명으로 50%에 육박했다.
<1면 참조>이는 한의학 교육에 필요한 시설 및 실습실이 정원 기준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 수가 초과된 만큼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대 교육환경의 열악함은 비단 학생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의과대학 인정평가’를 토대로 지난 2009년 1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박동석, 이하
한평원)이 발행한 ‘한의과대학 인증평가 기준 및 규정’에 따르면, “모든 한의과대학은
의무적으로 기초교수 32명이상, 임상교수 26명 이상(학생정원 80명 이상인 학교는 교원 수
78명)일 것”을 명기하고 있으나,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필수기준에 만족하는 학교는
단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명의 한의대 전임교수가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는 평균 11.35명으로, 학생들과 교류할
시간은 물론 교수가 연구해야 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토론회에 익명의 편지를 보내 온 한 지방 한의과대학의 본초학 교수는 “과학화와 표준화를
연구 중이다. 연구비 지원이 안 돼 개인 월급을 털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정도의 의지가
없다면 연구는 꿈도 못 꾸는 실정”이라고 밝혀 왔다.
이날 참석한 각 단체의 패널들은 기본적으로 ‘교육기관 평가인증 의무화’에 관해 맥을
같이 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정구영 이사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이어야 할 의학인
한의학이 어떻게진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임상진료 매뉴얼이나 가이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의학의 특성상 ‘정설(定說)’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교수들의
강의내용이 상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갈피를 못 잡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런 일련의 문제들이 결국 한의학표준화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어 말했다.
이에 한평원의 송호섭 이사는 “현재 몇몇 한의과대학의 교육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하는 한편 “표준화를 위해서는 각 한의과대학의 교육 여건과 교육 과정의 질적 수준에
관한 평가 및 인증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힌 후 “평가 인증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 한평원에
대한 정부 인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의학신문사의 강연석 사무총장은 학생들에게 “11개 대학의 한의대생들이 합심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대견하다”며, “1회성으로 끝나는 ‘말잔치’가 되어선 안 될 것”임을 경계하고,
“앞서 논의된 사항들은 당장 바뀔 수 있는 것들이 아님을 강조함과 동시에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장?단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장기적인 목표의 경우 후배들에게 이런 문제의식을
물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자료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정지윤 기자 ( 2011년 09월 29일 )
-> 부산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설립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상 실습을 강조하고 파견 선택실습 과정도 생기고 임상술기 시험도 생기고
알고 보면 의과대학에서 하고 있는 과정을 본받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쯤 한의과 대학에서는 의대 교육을 모방하지 말고 한의학 이론이 중국과 다르고 독창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여
한의학교육도 독창적인 한의학 한국교육을 만들어 이제는 의대 교육에서 배워볼만 하다고 하여 한의대 교육을 모방하는 날이 올까?
어떻게 보면 한방은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배워야 할 시스템이 있으니까. 양방이 가는 길을 한방도 많은 부분이 그 길로 가고 있지 않는가
양방이 이것을 하면 이것을 할려고 하고 양방이 그것을 하면 한방도 그것을 할려고 하고
양방은 모델이 없어 머리를 쮜어짜면서 시도하는데...
왜 양방에서 한방을 무시하는 지 아나?
학교 교육조차도 따라하여 배울것이 없다고 보거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안다. 따라하는 자에게 관심이 가는가? 나는 너희들과 달라하면서 말로만 그렇게 하지 않고 정말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자에게
관심가지 않나?
동물원의 원숭이를 구경삼아 보는 것이지 배울점이 있어 보는 것은 아닌 이치와 마찬가지겠지요
아래의 글, 스토리가 있는 뉴스 '라포르시안'(www.rapportian.com)에서의 기사를 보자. 왜 그들은 언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일까?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아무 의견이나 좋으니 답변 부탁드려요 . 제가 글을 공개한 이유는 남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거든요.
전국의사총연합이 경희대 한의대를 비롯한 일부 한의대의 전문의 전문 과목 표기 수정을 촉구했다.
전의총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홈페이지에 소아과, 부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의과대학 교실과 동일하게 전문의 과목을 표기하고 교수의 전공도 의료계 전공과 동일하게 표기해 놓고 있다”며 “교실 이름과 교수 전공과목 앞에 ‘한방’을 붙여 표기하고 의사 사칭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한의사 전문의의 전문 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및 사상체질과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의총은 “한의학계에서는 대학조차 의사 흉내내기를 하고 있고 은근슬쩍 의사와 한의사가 동일한 개념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며 “한의사가 전공할 수 없는 의사의 진료과목을 전공했다고 거짓 홍보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한의대 교수들은 보고서나 연구결과지에도 자신의 소속을 예방의학, 내과학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전국 한의대 교수들은 하루 빨리 의사 흉내내기를 포기하고 국민과 환자에게 잘못된 개념을 전파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 양영구 기자 yang09@rapporti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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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으신 분은 꼭 댓글 달아주세요. 저도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보고싶어서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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