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에서는 가명을 내세우며 현실 속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인물을 연출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니 괜찮아!"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글을 올리고 성적으로 모욕을 주는 말도 거침없이 한다
이런 이유느 그런 글을 쓰는 형편없는 인간은 자기가 아니라고 쉽게 부정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이런 부정은 자기를 속이는 행위이며, 자신의 악행에 브레이크를 걸 줄 모르는 무참이란 번뇌이다 . 이런 식으로 내뿜는 증오야말로 숨기고 있던 나의 참모습이다.
공격적인 글을 올리며 분노의 자극이 느껴지고 뇌는 그런 괴로움을 기분 좋은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고통을 덜 작정이었다 해도 분노가 자극을 받은 이상 마음속에서는 생각의 잡음이 들끊어 오른다. 그리고 그만큼 괴로움도 커진다
쾌락이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뇌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그만큼 즐거움이 늘어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일체개고라는 진리이다
한번 쾌락을 맛본 뒤에는 좀 더 학 보다 큰 즐거움을 찾으며 그 재료가 되는 괴로움을 더욱 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분노에 대해 누군가 동의해 주면 이때에도 만의 욕망이 생겨 자아가 자극되고 중독된다.
블로그에 새로 올린 글을 몇명이나 읽었는지 어떤 댓글이 달렸는지 확인할 때마다 자아는
짜릿짜릿 전기 쇼크를 받는 듯한 자극을 느끼게 된다 만일 새로운 방문자가 없거나 댓글 수가 줄었다면 내 주가가 떨어졌군 하고 부정적인 자극을 받게 된다
그리고 어느 쪽이 되었든 자아의 괴로움을 비대하게 키우게 되는 것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염두해 두고 방문자 수와 댓글 수를 확인하는 버릇을 고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 생각버리기 연습, 페이지 130-131 인용-
'책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미니즘-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수잔앨리스 (0) | 2013.08.01 |
---|---|
[스크랩] 책소개 합니다 [활쏘기 禪] [마음을 쏘다 활] (0) | 2013.07.13 |
[스크랩] 홀로그램 우주 (0) | 2013.03.30 |
아나스타시아 -환경관련, 신종 질환 (0) | 2013.03.14 |
오르빌의 꿈 (0) | 2013.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