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오르빌의 꿈

pia99 2013. 2. 24. 23:36

우리는 누구? -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1968년 통합요가의 창시자 스리 오로빈도의 처 미라 리샤르가 기초했다 폰디체리 시 인근~~

  정신세계와 어긋나지 않는 조화로운 물질세계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규합하는 것이 이 동 트는 마을이라느 뜻을 가진 오로빌의 설립 목적이다.

  리샤르가 작성한 헌장에 " 오로빌은 인류의 일체성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정신 및 물질을 연구하는 마당이다"

 

  그녀가 세상을 뜨자  제자 누구는 오로빌을 영리 기업이라 비하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기업"이 대부분 돈줄을 쥐고 흔들었고 오로빌을 거쳐가는 모든 사람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려 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공동체는 전세계의 것이며 아쉬람에 무조건 복종할 수 없다 생각했다 "영적인 "아쉬람과 "영적인" 오로빌 거주민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시작되었다. 그 대립은 영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점점 더 물리적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인도 정부는  스리 오로빈도 단체로부터 통제권을 환수하기에 이르렀다. 마을에는 상근 경찰서가 설치되었다. 오로빌 사태는 스리 오로빈도의운동과 가르침에 총체적 위기를 몰고 왔다.

 

  

  오로빌 거주인은 허가를 받은 조건 하에 자기 집을 지을 권리가 있었다 하지만 집이 들어설 땅은 법적으로 오로빌 소유였다  토지는 오로빌 거주민들의 자금으로 매입을 하면서도 명의는 오로빌로 하였다 결국, 오로빌은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도 거기 사는 주민은 그 누구도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주민은 누구든 의존적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그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은 자신은 아주 영적이라 여긴 사람들이 아니었던가1 영성에는 동전의 다른 면이 있는가 보다

 

    오로빌의 현황은 나를 극히 실망시키고 슬프게 했다. 아나스타시아 계획에 의심은 없었지만 머리에 부정적인 생각이 슬그머니 스며들었다. 정신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도에서도 마을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면 게다가 인도 정부, 유네스코, 여러 나라의 후원자들이 재정지원을 했어도 샐패했다면 아나스타시아은 어떻게 홀로 암초들을 다 예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