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기검열을 싫어하는 한의사 교수님을 보고 한의사의 영어 명칭에 대한 단상

pia99 2013. 4. 30. 18:51

 

 오늘 모 c교수님  수업시간

 

   일본 의사 이야기가 나왔다.

 

  그 교수님 왈

 

   일본의사는  일본 내 침구사에게 배우기 싫어서  한의사에게 와서  침을 가르쳐 달라고 하고  한의사는 양방의사를  깔보죠~~

 

 

  수업시간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

 

 나는 손을 들어  질문을 했다

 

  제가  공개적으로 이렇게 와서 배우고 있는데  교수님은 저를 깔보시나요?

 

  교수님 표정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왜 이런 질문을 하지라는 표정과 함께  아니요.

 

 나는 부연 설명을 해야겠다고 여겨져 

 

 아까   일본의사 예를 들으실 때  깔본다고 표현을 하셔서 질문을 했구요

  저는  그 일본의사가 대단하다고 여겨져요.

   이렇게 깔보는 줄 알면서도   침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하니까요

 

  교수님왈,  

   시간이 없어  짤막하게 예시를 들어 말해서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판단할수 밖에 없네요.  ~~~~~ 생략

    자기 검열을 할거면  제 수업시간에 들어오지 마세요.

 

   그러나 제  방은 언제든지 오픈되어 있으니 들어오세요

 

 오늘 업시간 초반에 

 

 한의사의 영어명칭 변경에 대해  설명하셨다.

  OMD -> KMD -> MD(kmd)  -> 현재 이 것을 사용하고 있다

 교수님 왈,  궁극적으로는  MD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다

 

 나의 의문점을 여기서나마  적어보고자 한다.

 

  한의사에게 깔보음 당하는 MD    (지금의 이 단어는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쓰는 명칭이다.  한마디로 현재 세계적으로 대다수가 의사하면 떠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라는 단어를 그렇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한의사 집단...

 

      명칭이라는 것은 뭔가. 그 명칭에서  어떤 집단의 총체적인 뭔가를 상징하거나 ,  타인이 그 명칭을 들었을 때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많은 정보들을

    표시하는  사람들간의 약속이 아닌가?

 

     영어를 사용하거나  영어를 아는 자들에게  한의사라는  영어 명칭이 과연  MEDICAL DOCTOR이 나은건가? KMD가  나은건가?

 

    이런식으로  한의사들이 나아가면   교수님이 깔봤던 양방의사들이  이런말을 하겠지

 

     한의사,  너희들은  멍키인가?  ( 이 멍키라는 단어는  넥시아롤 유명한 한의사 최철원 전 단국대 부총장께서 강의때 사용하셔다. 한의사들 제발 멍키짓 좀 하지말라)

 

    난  한의사분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다.

       MD라고 변경한다고 해서 의학이 아닌 한의학을 배운것은  버릴 수 없는 사실이고 

       이제까지 쌓아왔던  MD들이  어떤 명예 권위, 주류의학의 어떠한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의 반로라고 여겨지지는 않는가요?

 

   난 이런 상상도 해본다.

   MD라고  소개를 해놓자  그것을 들을  상대방은 서양의학을 전공한 줄 알고   서양의학에 관해 논하자

    대화 도중에  ' 아 저는  양의학이 아니라 KMD입니다."  이 꼴이 더 우습지 않는가?

 

      그러면  아예   한의사라고 하지 말고 한국에서도  의사라고 하지 왜  영어는 그렇게 하고  한국어는 ? 

   뭔가 모순된  행동과 의식인듯...

 

  이제보니

    중의사들은 자신의  영어 명칭을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구만. 

 

 

  자기검열을 할거면 수업에 들어오지 말아라.....

 

  내가 이제까지 배워왔던 교수님들..   학생들이 자신을  깨워주기 바라셨고  그러므로써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정해진 시간안에 자신의 의견을  의도한 바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은  본인의 역량부족이라고 여겨졌던 곳에서 나와

    너무 할 말이 많아  정해진 시간안에  표현하지 못하고  코끼리 다리 만지듯  이해했다는 표현이 용인되는 세계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의사들을  깔보고 싶어하지만  MD라는 명칭을 쓰고 싶어하는 곳...

 

      이런 곳이  이 세상에 있다. 

 

     kmd가  빠른 기간에  md가 되는 방법이 있다.  현재 md가  의료 정책 안건에 내세운 의료 일원화 과정에 동참하게 되면 된다.

     md가 되는 순간  합법적으로  그렇게  양방패러다임에서 나온  검사 장비들을 마음컷 사용할 수 있고

    멍키짓을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없고 .... 무엇보다 자존심 상할 일이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