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인들 모임에 가보면, 그들의 걱정은 아프면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 난감하다고 한다.
왜냐구? 세끼 밥을 천편일률적으로 급식하는 한국의 병원들 때문이지. 당뇨식 연식 고형식등등의 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 한방병원이 체질별로 식단 구성이 다르다고 하는데, 비용이 비싸다.
나는 그럴 때면, 인하대 병원을 추천한다. 인천 국제 공항이 옆에 있어서, 승객에게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바로 인하대 병원으로 이송을 해서 인지, 국제 통역팀이 있고, 각 나라별로 승객의 입맛에 맞게 식단을 제공한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인증을 받은 소고기를 구입해서 제공하는 이슬람 식단부터 어메리칸 스타일, 유러피안 스타일, 베지테리안 식단 심지어 비건 식단까지 너무 다양해서 우리나라에 이런 양방대학병원이 있었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지.
대한항공 계열 병원이라 그런지, 먹는 것에 신경쓰는 서비스 정신은 투철하구나라고 여겼다.
국제병원인증도 받아서 JCI 시스템을 누릴수 있는 병원이기도 하다.
양방 의사들이 대체적으로 약을 제외하고 먹는거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경향이 있는데,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인도 속담이 알려주듯이, 먹는 것이 나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먹는 것을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평소 먹던 것을 못먹고, 이슬람인이 돼지고기 들어간 김치찌개를 환자식단으로 나왔을 경우, 병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에서 먹는 것도 부실하게 먹으니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데??
인하대는 다양한 식단을 환자식으로 주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 전국에 광고를 때려도 상당한 이슈가 될 것이고, 소수의 식성을 가진 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일것인데, 왜 안하고 있는가?
내 추측인데, 병원 관계자들은 대다수 한국인들은 병원밥때문에 병원 선택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 같다.
그.러.나
시대가 다양화되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중요한 먹거리를 보고 선택하고 잇다는 것이다.
나도 채식인으로서 걱정이 많앗다. 인하대병원을 몰랐을 때는 ..
내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뭘 먹고 살지라는 슬픈 걱정을 해야하는 현실이 웃겼다.
내가 아는 채식인이 급성 병으로 입원했는데, 부인이 세끼 밥을 날랐다고 했다.
이런 사정을 내과의사한테 말할 기회가 있었다. 이분은 타고 날때부터 채식인인데, 삼겹살 먹는 회식 자리에서조차 고기 옆에있는 파인애플만 먹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 주었다. 그러면서 병원이 과연 환자들을 위한 건강식을 하는지를 모르겟다는 의문이 들었다고 햇다. 채식의 효과가 이제는 근거있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왜 병원은 따르지 않는가라는 의문 말이다. 나는 이런 분을 보면서 앞으로 점차 변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였다.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왜 병원 밥상에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것인가!
인간의 탐욕을 어느정도 충족시켜 주면서, 돈 벌 생각하는 것 같다. ㅎㅎ
어떻게 보면 인하대병원은 세계적인 시각으로 외국인들의 식탐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식단 리스트를 만들어 놓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식단 속에 좋은 것이 있어서 소개 해봤다.
나이드신 채식인들의 고민은 요양병원갈 때, 채식을 주는 병원이 없다는 것이다. 그 고민의 심각성을 일반인들은 알수 있을지 모르겠다.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치료제 우울증, 불면 , 치매 (2) | 2024.03.05 |
---|---|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 (0) | 2024.02.24 |
앞으로 발생률 높아질 병 (0) | 2021.02.18 |
김창옥 교수의 경험담-- 정신과의사 면담 썰 (0) | 2021.01.02 |
채식하자--육식 이야기 (0) | 2019.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