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난다. 나는 학생과 개인적으로 만난 교수님과의 대화는 이곳에 적질 않는다. 공개적으로 한 이야기는 써도 말이다.
모 여교수 " 어떤 학생이 수업시간일을 인터넷에 올린다면서!! " 그 앙칼진 목소리가 여전히 지금도 기억에 남지만, 쓰지 말라는 소리는 않했고,
내가 강의평가 설문에 인터넷에 글쓰는 것이 싫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봤지만 대답없어서, 쓴다. 나는 쓸 이유가 있는데, 쓰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하지 않으니까 쓰지.
그래서 수업시간일을 적어본다.
황당한 일이었지.
난 한방 생리학 시간에는 내 공부한다. 왜냐하면 저 수업 듣다가는 시간 낭비. ..
나도 저런 수업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쭉쭉 읽으면 나도 하지..
꼭 수업 마감에는 질문하라고 한다. 질문 안하면 나간다고.. 그래서 한의전 학생들은 그 때는 질문을 한다.
어느날, 과 1등하는 애가 질문을 했다. 굉장히 촌철살인같은 질문이었지. 한방 생리학 내용의 기혈 대소 내용이었는데, 논리적으로 뭔가 앞뒤가 안맞아서 그는
질문을 했지.
교수 왈, :
" 나는 하수야. 그런 질문 하지마 "
그래서 그 학생은 다른 질문을 했는데 그 대답조차도 " 나는 하수라니까!!!!!!! 그런 질문 하지 말라고 했지! "
그 후로 그 학생이 수업시간에 질문한 모습은 내가 본적이 없었다.
충격 대단했겠어~~~
동양문화에서 듣는 하수 고수라는 단어들을 이곳에서 들으면서, 아하 나는 동양인이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좋은데,
본인이 모른다고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하던지, 아니면, 학생이 질문한 것을 논문 찾든 본인이 공부 좀 하고 다음시간에 어느 정도라고 알려주던지해야
세계적인 교육 연구기관 교수 답게 그 자화자찬일지라도 좀 그 정도 수준은 되어줘야...
수업시간에 남의 논문 헛점 잡을실려면, 적어도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셔야지. 통계를 얼마나 잘 안다고, 통계학자가 사상의학에 관해 쓴 논문조차도
없는 용어 썼다고 까대기하길래, 나는 이미 네이버 검색해봤고 말 섞기 싫어서 그냥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데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 아주 잘 용어 설명 나와있던데.. .'
어휴 ~~ 그 때 얼마나 황당했던지....
논문 서문을 보면, 왜 이렇게 복잡한 통계방법을 쓴 이유를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고 있었고, 통계학자가 교신저자로 할 정도로 통계에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 잇었는데
그 교수는 논문을 딱 보더니, 표만 봤어. 그리고 이런 통계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통계방법은 2*2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직접 표까지 그려주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장황한 설명을....
교수의 막판 결론은 한의학 연구원에서 나온 그 논문은 "쓰레기 논문 입니다"라고 하여 우리 조원 모두는 "허억"이라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아뭏든, 한의전에서 황당한 사건 많이 겪고 간다.
내가 닮지 말아야 할것들이었지....
만약 저 꼴을 보면서, 학생들도 닮아서 따라간다면, 정말 한의계는 비젼없는 암울한 곳이다.
내가 저 교수수업 이야기를 예전에 썼던 적이 있는데, 그 후에 학생들이 논문 찾아서 발표하고 그 논문에 대해서 코멘트 해주는 시간이 생겨났지.
내 인기 글 중에 하나여서 그 글을 봤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논문 헛점 잡을려고 할 때도, 통계학적으로 엉터리네 마네하다가, 통계 용어조차도 모르면서 그 저자
까대기를 하시는데, 학생들은 통계 용어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나 계시는지... 대답을 안햇을 뿐이지.. 속으로 학생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나 ? 그렇게 잘나셨으면, 좀 잘 좀 가르치시지.. 라는 생각이 들던데..
어쩜, 자기가 다~~~안다는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이런 헤프닝도 일어난다. 네이버 사전에 나온 통계용어를 저자가 용어를 지어내서 썼다고 까대기,
통계방법 엉터리라고 까대기하면, 한의학 연구원에서 내놓은 논문 수준이나, 사상의학 저널은 그 정도 수준이구나~~~~
아하 또 기억났다.
1학년때, 통계 모르는 의사나 한의사는 나가서 죽어야 한다라고 말했었지. 그 교수가...
디져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긴 하다. 공식적인 수업때 그 정도 말이면 정말 격떨어지는 ...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 한의전에서 말이야.
통계를 아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알아야 하고, 모든 통계를 알지 못하면, 어는 정도 겸손은 떨어주어야 보는 학생도 배우고 나가지.
어설프게 알고 아는 대로 하지 않으면, 타 논문을 쓰레기로 취급하는 태도...
내가 여기다가 교수라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또 설명을 해야하는가? 자기가 모르는 통계용어가 나왔지. 그러면 학생 앞에서 모른다고 하면서 조사한 사람 없었냐고 물어보고, 고맙다고 하면서 자기가 배울것을 발견해서 기쁘다고 말을해.
교수 권위가 먹칠될까봐 그것에나 전전긍긍...
한의전에서 이런 교수들을 보면서 내가 매~~~번 내 동기들한테 말한 것들이 있었지. 권위는 저딴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구....
권위의 오류에 빠져있고, 권위 떨면서, 갑질이나 하고. 자기 어설픈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반응이 오는지는 한의전 학생들한테 물어보면 안다.
세계적인 교육기관이 미국의 좋은 제도나 모방좀 하지. 정년직 없는 교수직을 주면, 교육적으로 아~~~무 도움없는 교수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질텐데...
미국이 그렇잖아. 그 제도는 세계적인 교육기관 한의전에서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을 안했나보네. 난 좋은 제도로 여기는데... 특히나 한의전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제도. 우리나라 최초로 한번 시도를 햇다면, 역시 한의전... 도전 정신 잇는 한의전 하면서 의대에서도 대단하다할텐데...
왜 한의계는 좋은 것은 왜 안따라해?
저 수업에서 낙제 당하면, 내 시험지 조차도 볼 수 없었지. 내가 어디에서 점수를 틀렸는지 그것조차도 물어보러 그 교수한테 가면 안되었다.
요즈음 세상에 말이다. 그 정도로 한의전 학생들의 권리 의식은 꽝이다. 벌벌.... 현명한 것인가? ㅋㅋ
내가 문제 제기를 하긴 했지. 생활지도 교수한테.. 학생 상담하면 수당 받는다고 한던데.. 달라진 것은 없었지.
교육실장도 알고 있었지. 이 상황을 ... 학생이 자기의 시험지 조차도 볼수 없다.
내가 저 과목에서 낙제하면 재판까지 갈 생각했는데, 그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아서....
아뭏든,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이라고 자칭 자화자찬하고 있는 부산대 한의전인데,
나는 후진문화에서 공부하고 나왔지.
개뿔같은 소리..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이라고 ?
9학점이나, 수업도 안한 학교가, 한의전 한의대 모두 합쳐서 등록금은 1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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