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학생들은 검정 바지 흰색 상의 검정 구두를 신지 않으면 혼난다. 이미 내가 당했다.
모 전공의 샘에게... 자기도 이런 옷 계속 입고 사는 것이 싫은데
규정이니까 학생들도 그렇게 입으라고 했다. 나는 공식적인 복장 규정에는 가급적이면 웨이터 복장을 하라고 하여, 강제는 아니라고 여겼는데
정작 실습장에 나가보니, 전공의 샘들이 학생들 복장을 체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가급적이라는 말을 어디가버리고 반드시 웨이터 복장 아니면
지적하는데. 그렇게 입어야만 예의에 맞게 입은 것이라고 한다. -------------> 예의보다 치료를 우선시 생각해보자. 환자를 위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까지 학생 인턴 의사 못타게 만들었으니 환자를 위한 마음이 얼마나 강한가 그런 마음으로 화사하게 옷을 입고 치료하면 환자도 기분이 좋아진다. 웨이터 복장에 비해서는 말이다. 이 생각은 40대 후반 옷 수선집 아줌마가 이런 행태를 보고 나에게 말해준 내용이다. 나도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동감했던지...
그래서 공식적인 문서를 쓰신 담당 교수님을 찾아갔다.
그리고 물어봤다.
내용 생략...
공시적으로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도 타지 말라고 한다고 들었다. 환자가 왕이니 환자 이송을 위해서...
그런데 그닥 환자가 많지 않는 곳이라는 것이다. 경비실 아저씨조차도 환자도 없는데 이송때문에 학생을 타지 못하게 하다니.. 라고 말한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곳이 있다니...
이렇게 하게하는 것은 권위적인 발상이라고 햇더니 그 곳 학생이 왜 이것이 권위적이냐고 불끈하던데...
할말없었다.
권위적인 환경이 안좋다는 것까지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면 할 말없고 그런 당신은 그런곳에서 사세요라고 말하면 그만이긴 한데..
이런 권위적인 환경에 있으면 사고가 경직되기 때문에 안좋다고 하는거지.
그런데 그런 곳이 한방이라는 어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잇다는 사실이고 학생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런 환경을 당연히 받아들여 권위의식도 대물림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령 이런 행태가 말도 안되는 것이고, 이런 것이 권위적이라는 인정하는 학생들조차도 끽소리 내면 안된다.
왜냐하면 전통이라고 아름답게 보는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에게 더이상 뭐라고 하겠노..
자기 합리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듯 보이고..
한방이 오늘날 이모양 이꼴로 된 이유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이런 현상도 한몫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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