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너의 결혼을 디자인하라- 결혼 비용을 합리적으로..

pia99 2015. 4. 12. 23:54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85392073

 

* 결혼비용의 문제

   양가 부모님께서 결혼할 때 들어갈 비용을 두 집이 알아서 똑같이 나누어 부담하시고 예비부부 공동의 통장으로 두 사람이 알아서 결혼을 준비하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나면 어차피 부부끼리 가계를 꾸려가야 할 터이니 미리 규모있게 돈 쓰는 법을 익히라는 의미의 가르침이었다.

 

   다른 예비 부부들이 시댁이나 처가의 무리한 요구에 한숨을 쉬거나 누가 돈을 더 쓰느냐 하는 문제로 날을 세울 때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즐겁게 결혼 준비를 해나갔다. 신혼집을 구하는 일부터 가구와  가전 구입 결혼식과 신혼여행, 예물과 예복 마련 등 지출 항목을 노트에 적고 함께 노의해 가며 각 항목의 예산을 짰다. 부모님들을 어떤 부분에 비용을 더 투자하거나 아끼는 게 나은지 경험을 토재로 조언하되 강요하지는 않으신다고 했다.

  ' 예물은 얼마만큼 받아야겠다.'

 ' 혼수는 어느 정도 해온다 하더냐"

같은 말은 일적 나올 일이 없었다.

 

    ---> 내 동기와 선배가 결혼할 때 이렇게 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 참으로 괜찮을 방법인것 같았다.  앞으로 한국 결혼문화가 지향해야 할 문화로 말이다.

 

 

 *  사기 결혼

   처음 그 커플을 봤을 때만 해도 나는 별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나치게 유쾌한데다 신부를 칭찬하는 말솜씨가 지나치게 화려한 예비신랑의 모습에서 조금 묘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이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남자는 키도 크고 잘 생겨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타입이었다.

   그녀가 한달 후에 드레스 계약을 취소하러 왔다. 내용인즉, 결혼식 몇 주 앞두고  신랑 측 연락두절!

  눈에 콩깍지 씌워진 신부는 그 때서야  신랑 연락처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기저기 수소문 한 끝에 그 집에 찾아가니  진짜 어머니가 문을 열고 하신 말씀

 " 이렇게 찾아온 여자가 한두명이 아니에요. 그 아니는 우리 가족도 다 포기한 애예요. 진즉 버린 자식이니까 두 사람이 알아아서 해결해요"

 좋은 대학을 나와 그럴듯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게다가 잘생기고 매너까지 좋은 남자에게 푹 빠져 결혼식을 올리기도 전에 사업지금 명목으로 꽤 큰 돈을 빌려준 여자는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   유유상종!    그 신랑은  얼마나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인가!  그럴때   냉철히 생각해 봐야한다.  내가 그 만한 수준이 되는지.. 아니라고 여기면

    조사해봐라.  혹시????

                그녀의  탐욕과 그 남자의 탐욕이 엮어 만들어낸  사기사건!

           여자의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그것을 잘 이용하는 남자와의 사건이다. 

            여성과 남성이 바꿔져  남자가 여자의 미인계에 빠져 사기가 일어난 사건도 있다.  그 때 여자가 써먹은 무기가 다를지라도  근본은 같은 것 같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뭔지 안다!

 

  프로포즈 반지부터 각종 결혼 예물을 다 받고 결혼식까지 올린 다음 혼인 신고를 하기도 전에 파혼하기를 반복해서 돈을 챙기는 여자가 있는데 몇 번이나 자기 미용실에 신부 화장을 하러 왔다는 원장님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른다.

 다시 만나기 힘들 만큼 좋은 조건의 남자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결혼을 서두르느라 안타깝게도 자기 눈을 가려버린 셈이다.

  --- 페이지 55

  ---------->세상은 공평하다. 어찌 내게 다시 만나기 힘들 만큼 좋은 조건의 남자가 왔는지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보기를.... 그 전에 내가 남자 고르는 기준으로 나 자신을 바라봐야하는  냉정한 시각을 거쳐야 한다.  내 수준만큼 남편 수준아닐까?

 이런 사건이 앞으로도 수월하게 일어날 거 같다.  아르바이트로 역할극 하는 분들이 많으니.....

  

          이곳은 탐욕스런 세상이니  이런  세상에 태어났다고 분노를 일으키지 말고 한탄하지 말고  다음 세상에는  이 수준의 세상에 살아가지 않도록 원도 세우고 닦자.

 * 예단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무엇보다 시부모님께 진심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비부부가 함께 작성한  결혼 준비 계획서와 함께 마음을 담아 편지 한 통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가족이 될 사이이므로 시부모님께는 우선 자신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좋다. '저희 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이런 정도까지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단 보낼 분들의 명단을 알려주시면 그 안에서 어떻게든 맞춰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의 생각만큼 해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안 형편이나 제 경제적 여건이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도 기꺼이 며느리로 맞아주신 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부모님과 남편에게 더욱 잘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어떤 시부모님이 예비 신부에게 예단 예물 필요없다고 말했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시청 어떤 여직원이  그렇게 결혼했더니 시부모님이 너무너무 좋고  잘해드리고 싶다는 맘이 진심으로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 말에 필을 받아서 예비 시부모는  나는 며느리에게 존경을 받고 싶지 그 깟 오리털 이불이 무슨 소용이냐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존경심은 돈을 준다고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부모를 존경한다는 것!

 

* 혼인신고

  결혼식은 올렸으되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살다가 헤어졌다면 결혼식은 그저 하나의 이벤트로 남고 마는 것이다. 결혼식이 뭔가 주변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결혼사실을 알리고 잘 살겠따고 맹세함으로써 결혼이라는 계약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의식이다. 계약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의식이다.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진짜라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할 이유가 없듯 결혼해서 정말 잘 살아 볼 생각이라면 혼인신고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

  결혼은 연습이 아니다. 결혼하고 나서 혼인신고를 미루느니 차라리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동거를 하는 게 더 나을 판이다. 나는 결혼한 여자들에게 '지금 행복해도 만약을 대비해 혼자서야 하는 삶을 준비하는 자세로 살 것' 을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결혼생활이 미래의 삶을 위한 연습은 아님을 말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