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기에 가축과 사람은 초식을 했고 고기는 절대 먹지 않았어. 그런 음식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 사방에 자라는 온갖 다양함이 사람 그리고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의 미각을 충분히 만족시키고도 남음이 있었어.
베다기에 산 사람들은 육신의 질병을 하나도 몰랐어.
심지어는 백오십 혹은 이백살에도 정신은 활기 있고, 삶의 기쁨에 넘쳤으며,
티없이 건강을 유지했어. 그때는 의사도 민속의술사도 없었어. 지금은 이런
사람들이 아주 많지만.
육신의 병이 없었던 이유는, 자기 소유의 가원에서 삶의 방식이, 자기가 손수
조성한 자연스런 사랑의 공간에서의 삶의 방식이 식사 문제를 온전히 관장했
기 때문이야. 사람의 몸은 필요한 것 모두를 필요한 양만큼, 음식을 섭취하기
에 가장 좋은 시간에, 식사하기에 가장 적절한 별자리 때 얻을 수 있었어.
주의를 기울여봐, 블라지미르,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계절을 따라 일정 순서에
의해 다양한 식물들의 열매가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것은 그냥 우연이 아니야.
먼저 온갖 풀과 민들레가 나와. 이걸 겨울 음식과 섞어 먹으면 유난히 향기롭고
맛이 있기도 해.이른 구즈베리, 양딸기가 익어가고, 산딸기 중 이른 것은 양지에
서, 늦은 것은 음지에서 익고 있어. 진홍색 체리, 좀 나중에 빨간 앵두, 그 외 온
갖 과일, 풀, 열매들이 정확히 자기 때에 맞추어익고, 특별한 모양, 색깔, 향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려고 애쓰지.
당시에는 먹는것에 대한 학문이 없었어. 무엇을 얼마나 어느 때에 먹어야 할지
누구도 그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몸에 필요한 모
두를 그램 단위까지 정확히 섭취한 거야.
열매나 풀, 과일들한테는 연중 사람의 몸에 가장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자기만의
날, 시간, 분이 있어.
우주의 별들과 소통을 하며 성장을 완료하는 때가 있는 거야. 그리고 주변의 식
물들, 그리고 자기한테 시선을 선사한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하고 사람한
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지. 그래서 사람을 섬길 준비가 되었다는 바
로 그날, 사람은 그것을 먹는 것으로 경의를 표하고, 자기의 음식이 되어 완벽해
지도록 허락하는 거야.
난 말한 적 있어. 임신한 여인은 자기의 동산에, 사랑하는 사람과 지은 공간에
아홉달 내내 머물러야 한다 했어. 이건 신비허구의 의식이 아니야. 여기에는 신
성한 삶의 위대한 합리가 배어 있어. 스스로 판단해봐. 자연에는 수많은 식물이
있어. 그 중에는 여성의 임신을 고통 없이 끊어놓는 것도 있어. 마늘, 순형과의
초목, 고사리 수컷, 쥐방울덩굴이 그 예야.
그 외에도 더 많아. 반면 엄마의 뱃속에서 태아가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돕는 식
물도 있지.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그 누구도 결코 알 수없어. 그걸 아는
유일한 자 -그는 엄마의 뱃속에 있어. 그는 자기는 물론 엄마까지도 보살피는
거야. 아이를 낳은 여인이 그래서 종종 좋아지고 젊어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야.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임신한 여인은 반드시 자기 동산에 있어야 해. 그곳에서는
풀 포기 하나하나가 다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만을 위해서 열매를 맺는 거야.
여인은 그것들을 맛으로 향으로 공부했어. 그녀의 욕구는 자연스럽고, 무엇을 얼
마나 섭취해야 할지는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 수 있어.
........................
베다기 사람의 시대에는 하느님이 선사한 느낌이, 사람을 위해 결정권을 쥐었어.
조금이라도 배가 고픈 느낌이 있다면 공간이 만족시켰어. 사람의 느낌은 그 사람
의 사랑의 공간과 조화 속에, 가장 완벽한 자동기계나 지혜로운 경전처럼, 언제
무엇을 섭취해야 할지 분까지 정확히 파악했던 거야.
자기가 지은 공간에서 걸으며, 그의 생각은 자유롭게 짓기로 우주적 과제를 풀기
도 했어. 매혹적인 아름다움, 과일이 사방에 널려 있어. 사람은 직감적으로 그 중
하나 혹은 둘, 셋을 따서 먹었어. 사람의 만족을 위해 하느님이 주신 거라는 생각
조차 없었어.
그 당시 사람은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어. 오늘 우리가 숨쉬는 것처럼
먹었어. 그가 지은 공간이 그의 직감과 함께 무엇을 어떻게 언제 육체가 섭취해야
하는지 정확히 해결했던 거야.
겨울이면 여러 식물들이 열매, 나뭇잎을 벗어버리고 휴식을 준비했어.
겨울은 다가올 봄을 짓기 위한 것이야.
하지만 겨울에도 사람은 먹거리에 생각을 허비하지 않았어. 먹을 걸 저장하지도
않았어. 사람을 대신해서 가축들이 열심히, 사랑으로 준비했어.
다람쥐는 여러 가지 버섯, 견과를 저장했고, 꽃가루와 꿀은 꿀벌이 모았지. 곰은
가을이면 저장고를 파서 거기에 뿌리 열매를 모아 두었어.
이른 봄, 잠에서 깬 곰은 사람의 거처로 다가와 우으엉 소리를 내거나, 앞발로 문
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지. 중요하지 않아.
어떤 저장고를 파헤치려는지 보여주려고 사람을 부른 거야.
혹 곰이 어디에 먹을걸 감춰 두었는지 잊어버렸나? 아니면, 혼자 있기가 심심했나?
가족 중 누구든 곰한테 나올 수 있었지만 아이가 나오는 경우가 더 잦았어.
잠에서 깬 일꾼의 주둥이를 톡톡 다독거려주고, 장대로 표시해둔 곳에 가서 발을
굴렀어. 곰은 그곳의 흙을 열심히 긁어내서 저장해둔걸 파헤쳤어.
그걸 보고는 기뻐서 강종 뛰고, 앞발로 꺼냈어. 먼저 안먹고, 사람이 무엇이든 집안
으로 가지고 들어가기를 기다렸어.
사람이 스스로 저장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 경우에는 일이 아니고 예술에 가까웠어.
여러 가정에서 여러 가지 졍매로 과실주와 과실즙을 만들었어.
그 술은 보드카와 달리 세지 않고 취하지 않았어. 동물성 음식 중에서 사람은 젖을
섭취하기도 했지만 모든 가축의 젖을 그리하지는 않았어.
선하고, 다정하고, 생각이 깊다고 여겨지는것, 사람에게 자기의 젖을 대접하고 싶은
욕구가 보이는 것에서만 젖을 취했어. 예로, 가족 중에 어린애든 혹은 어른이 누가
염소 혹은 암소에게 다가가서 젖통을 만졌는데 그 짐승이 갑자기 물러선다면, 젖을
사람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 거야. 그런 가축의 젖을 사람들은 마시지 않았어.
그게 사람을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야. 가축들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종종
판단을 내렸던 것이지. 현재의 젖의 성분이 이 사람한테는 이롭지 못하다고.
베다 문명의 사람들은 오직 자기의 터에서 나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가축이 사람
한테 선사하는 것을 섭취했어. 그것은 어떤 미신이나 법으로 그리 된게 아니야.
그건 위대한 지식의 결정체였어.
베다 시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음식으로 섭취한 것이 육신을 보양함은 물론,
영혼을 깨달음으로 충만케하고, 우주의 모든 세계로부터 바로 자기에게 정보를 가져
다 준다는 걸 인식 하였어.
그 사람들이 갖고 있던 내부의 에너지, 명철한 지혜, 생각의 속도가 현대인들보다
훨씬 뛰어났음은 바로 이 때문이야.
사람의 가족이 지은 공간에 사는 동물세계, 식물들은 사람에 반응하였어.
하느님 대하듯했지. 동물들, 풀, 나무들은 모두 갈망했어. 모두가 사람으로부터 다정한
시선이나 선한 접촉을 고대한 거야.
가축은 사람의 명령에 순종하려 했는데 그건 먹을 것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어. 먹을 건 그러지 않아도 충분했거든
가축은 사람한테서 나오는 복된 에너지를 상으로 받고 싶었던 거야.
지금도 사람의 칭찬은 누구든 기분 좋게 하지, 사람한테도 동물 식물한데도...
전에는, 사람의 에너지가 훨씬 강햇어. 태양을 향하듯, 산 것 모두가 그쪽으로 끌렸으니까...
[출처] [본문스크랩] 육신의 생명을 위한 식사 (아나스타시아의 꿈) |작성자 별티
'책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6권 가문의 책 - 왜곡된 역사 (0) | 2015.07.14 |
---|---|
가문의 책- 의문의 빅써클에 대한 의견 (0) | 2015.07.14 |
너의 결혼을 디자인하라- 결혼 비용을 합리적으로.. (0) | 2015.04.12 |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0) | 2015.03.05 |
물로만 머리감기 (0) | 201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