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쓰는 폼클렌징과 화장품에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
그런데 이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 속 플랑크톤과 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세 플라스틱, 그게 뭔데요?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치약, 각질 제거제, 세정, 연마를 위해 사용되는 화장품 그리고 스크럽제 등에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들을 말합니다. 화장품 스크럽 제품 한 개에 약 300,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에는 1~5%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플라스틱이 왜 위험한 건가요?
화장품에 쓰이는 ‘폴리에틸렌’과 '폴리 프로필렌' 등의 미세 플라스틱은 매우 작아 폐수 정수과정에서 완전하게 걸러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안하며 씻어낸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은 처리장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강, 호수, 바다, 지하수로 흘러가고, 플랑크톤과 바다생물체의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큰 플라스틱은 생물체에 들어와도 배설되지만, 세포막을 통과할 정도로 작은 미세 플라스틱들은 주요 장기는 물론 뇌 속까지 침투해 생물체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그 자체로는 독성이 없지만, 바다에 흘러들어갈 경우 유해물질을 흡착해 독성을 띈 물질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국외에서는 물고기·홍합·굴·바닷가재 등 다양한 수산물의 내장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이 생물체 체내에 축적된다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까지 전달되게 됩니다.
●이미 해외에선 ..
바다에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을 없애려면, 화장품에 미세 플라스틱을 넣지 않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뉴욕 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었고, 영국에서도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가 떠오르며 바디샵과 존슨앤존슨, 로레알 등 해외 화장품 대기업들은 약 2017년까지 점차적으로 미세 플라스틱을 없애기로 선언했다고 합니다. 천연 코코아 껍질이나 소금 등 자연성분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PHA 성분은 미세 플라스틱 화장품의 대안품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바다가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희망해
싱가폴의 100배에 이를 정도로 바다 속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한국. 그러나 커다란 플라스틱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뿐, 정부와 기업들은 화장품 속 작은 미세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외국 기업들과 다르게 미세 플라스틱을 사용한 화장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는데요.
자연 성분 대체제도 존재하고, 바다 오염에도 영향을 주는 미세 플라스틱. 이제 그만 쓸 때입니다. 다음 희망해를 통해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네티즌분들에게 알리고, 화장품 대기업들에게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도록 목소리를 높이고자 합니다.
우리가 쓴 플라스틱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깨끗한 바다를 위해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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