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손영기) 에서 발췌
漏盡통 : 인간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다. 인간을 물 드럼통에 비유해 보면, 윤회의 굴레 속에 있는 인간의 드럼통은 여기저기 온통 구멍투성이다. 그러한 구멍으로 물이 세는 것은 당연한 이치, 누진통은 모든 구멍을 막아 물이 절대 세지 않게 하는 경지다. 그렇다면 그 구멍은 어떻게 생기는가 마음이 움직일 때마다 드럼통에는 구멍이 뚫린다. 마음의 움직임은 자신을 散氣시키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기합의 반작용이 따르는바. 이러한 기합력이 바로 집착과 욕심이다. 즉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집착과 욕심은 마음의 움직임, 기산에서 비롯된다. 뚫린 구멍으로 물이 새면 자연히 새는 물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는데 이러한 아쉬움이 집착과 욕심을 만들어 낸다. 드럼통에 물이 계속 공급된다면 괸찮지만 누구나 일정한 물만을 가지고 태어나기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누진통을 통해 기운이 새는 것을 막으려면 마구 날뛰는 마음의 움직임을 다스려야 하는데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꽉 잡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오리혀 반대로 마음을 놓아야 한다. 잡고자 하는 마음이 그 마음을 더욱 강하게 움직이게 하므로 더욱 기산하여 멀리 달아난다. 그런데 앞서 말한대로 기산이 극대화되어 기 진공이 이루어진다면 마음이 마구 움직여 강하게 산기될수록 좋아져야 할텐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이는 기산이 심화될수록 보상 작용에 의해 합기가 강해지기 때문이니, 기산의 순수한 극대화는 합기라는 보상 작용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즉 마음을 움직일수록 집착과 욕심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집착과 욕심을 없앤 상태에서 마음을 움직여야 절대 자유를 얻게 된다.
한 제자가 부처팀께 여쭈었다.
스승께서도 희로애락을 느끼십니까? 나도 느낀다.
그렇다면 대중과 깨달은 자가 다를게 무엇입니까? 나는 기쁠 때만 기뻐하고 슬플때만 슬퍼한다.
회로애락을 느낄 수 없도록 마음을 붙잡는 것보다 마음을 놓아 집착 없이 순수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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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와 조바심은 기산을 촉발하여 그 반작용인 합기를 강하게 유도함으로써 기산의 순수 극대화를 방해한다.
여유는 기산합의 작용을 자연스레 놓아 둠으로써 사심없이 기가 흐르게 하여 기산의 순수 극대화를 통해 기 진공을 이루게 한다.
봄 햇살의 근본인 태양은 기 진공체다. 태양은 기가 강하게 뭉쳤기에 빛과 열을 내뿜는 것이 아니다. 오리려 기가 철저히 빈, 기 진공의 상태이기에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발한다. 비어 있음으로부터 쓰임이 나오는 원리, 이것은 진리다. 體에서 用이 나온다면 체란 비어 있음. 즉 空을 근본 원리로 삼으니 공 없이는 체가 있을 수 없고 체 없이는 용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기 산합의 쓰임은 기 진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착한 사람이나 못된 사람이나 개나 소나 가릴 것 없이 모든 것에 불성이 있다는 부처의 가르침은 이로써 이해된다. 즉 기 산합의 원리로 생멸하는 생물체는 모두 불성이라는 기 진공을 바탕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원리를 바탕으로 기 산합을 반복하기에 기 진공으로 회귀하는 잠재력을 가진다. 잠시 번뇌라는 구름으로 덮여 있을 뿐 진공의 태양 불성은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문명은 정신 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숙해 왔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정신은 말라가니 장기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은 문명을 퇴보시킨다.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전화기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눌지도 모른다. --> 무탄트 메세지가 떠오른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음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
조급한 상태에서 여유를 소중히 하는 나의 본능
차창 밖을 즐기는 여유
운전 걱정 없이 맘껏 술 마시는 여유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는 여유
주차 장소를 신경 쓰지 않는 여유
기름값 인상에 크게 민감하지 않는 여유
친구들의 차 기종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여유
의사에게 자동차가 주는 이득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화기 장애
비뇨기 장애
스트레스 야기
이제 모든 의료인들은 공로상을 주어야 한다. 둥근 바퀴의 자동차에게
텔레비전이나 자동차 등을 멀리하는 방법은 소극적인 방법이다. 이제부터 설명하는 적극적인 방법은 티비나 자종차를 통해 여유를 찾는 법이 강조되는 데 이것은 관법에서나 가능하다.
관법 찰나에 펼쳐지는 변화를 빠짐없이 살피니 이는 텔레비젼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것에 적용이 가능한 바 이렇게 되면 삶 자체가 수행이 된다. 그런데 응시는 말처럼 쉽지 않기에 많은 이들이 소극적 방법으로 자신 주위에 단절의 벽을 세우고 그 안에서 조용히 가부좌를 틀고 자신의 마음 변화만을 관한다.
적극적인 면에서는 삶. 그 자체가 바로 선 수행의 대상인 것이다. 지금 자판을 두둘기고 있는 나 또한 오로지 키보드만을 마음으로 시선으로 응시하며 집중한다면 이것이 바로 기산의 극대화로 기 진공을 이루는 수행이 된다. 소극적 방법이든 적극적 방법이든 유 무형의 대상을 오로지 관하고 있으면 마음이 모아지고 곧 합기의 보상작용이 없는 기산의 순수 극대화가 이루어진다. 삼매, 기 진공으로 들어간다. -->활쏘기 선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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