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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합법적인 의료일원화를 할 수 있는 직업-- 약사 .

pia99 2020. 3. 2. 13:38

예전에 약사 남편을 둔 사람이 말했다. 


 내 남편이 그러는데,  진정한 일원화를 할 수 있는 직업은 약사라구..



듣는 순간, 맞다! 맞네라고  무릎을 쳤었지.


  내 경우는  양쪽 면허를 가지기까지 너무 많은 세월과 돈이 필요했다.


그런데 약대만 나오면,  한약 양약을 다 다룰수 있다.  한약사만 탕제를 쓸수 있지만 약사는  일반의약품을 나온 본초로 구성된 약이 많아서, 한의학 공부를 할수밖에 없다. 그 약을 제대로 사용할려면 말이다.  


약사에게 추천받은 약이 있다.


올가라는 약은 한풍제약에서 나온 양방 일반의약품약이지만 한방의 위령탕이지. 


이 약은 평위산 + 오령산의 합방처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평위산은 체한데 쓰는 대표적인 약이고, 오령산은 물을 처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체했을 때도 쓰고, 물설사를 한다거나 할 때도 좋습니다.

단지 체했을 때는 평위산에 목향과 사인이 더 들어간 향사평위산이 효과는 더 좋으실 수도 있습니다. 위령탕은 체해서 설사가 나는 경우에 더 많이 씁니다. 물론 체했을 때도 쓸 수가 있겠지요? ^^

[출처] 체했을때 효과 좋은 약( 한풍제약-올가)|작성자 dreamblog89


 체했을 때, 나는  양방약 먹질 않는다. 내 수중에  한약이 없을 때,  어쩔수 없이 양약을 먹지. 

 올가에 대한 나의 환자 사례 중에 하나가,  40대 중반 남자가  어느날 부터  배가 살살 아파오더니 무른변을 보기 시작했다. 

  병원 내과에 가보니   IBS에 준해서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 효과는 없고  증상이 한달을 지속했다

급기야 남자는 밥을 먹으면  설사가 심해지니 식사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병원 의사 왈,  대장내시경을 해보자고 했다. 

 이때부터  그 남자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치욕적인 대장 내시경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국가 암검진 대상자도 아닌데, 왜 해야 하냐고..


  이때 나는  올가를  추천했고,  그 남자는  비용도 비싸지 않으니 밑져야 본전이다라고 먹기 시작할 때부터  설사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위령탕의 효과를 아주 잘 본 사례였다.  


나는  비싼 위령탕을 한약으로 주는 것보다, 이렇게 양방약으로 만들어진 위령탕을 주는 것이 나을 듯.  환자에게는 한약이든 양약이든 가성비 좋게 효과나면 되는 것이지.

 아뭏든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일이 풀린다. 

 평위산으로  한방 보험약이 있긴 한데,  여기다가 비보험약 오령산을 합방하면 어떤 효과가 날지 모르겠어. 

 

이 남자는 한방약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까스 활명수도 한약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던데..